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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스러웠던 날들에 대한 회상 부탄 Bhutan경제지수가 아닌 행복지수를 국가의 가치로 내세우는 나라
  • 편집국
  • 승인 2017.08.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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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31호] 이따금씩 옛 나날들을 돌아보는 나이에 섰다. 아련한 기억 속, 푸근해진 가슴이 소환해낸 눈물 한 방울과 웃음을 빼낸 미소, 그리고 그때로 떠나지 못해 애만 타는 발걸음. 심장 한가운데에서 멈춰버린 그 기억들을 다시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났다. 부탄에서 재회한 생을 사랑하게끔 해줬던 나날들.

잔디 위에 줄지어 선 보랏빛 자카란다Jacaranda 나무들이 하얀 성벽의 푸나카 종과 어우러져 화사한 봄날의 향기를 마음껏 피워내고 있다. [사진출처_모두투어]

‘행복의 나라’, ‘경제지수가 아닌 행복지수를 국가의 가치로 내세우는 나라’. 부탄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들이다. 히말라야의 고산지대 속에 숨어 있는 은둔의 왕국 부탄은 우리나라 면적의 40% 크기에 인구 약 80만 명의 소국이지만 이 땅에 퍼진 행복의 크기는 세계 제일로 평가받는다. 해발 고도 2,000미터 이상, 평균 3,000미터 고지대의 험준한 산과 산 사이에 작은 도시들이 형성되어 있고, 사람들은 산 속의 척박한 땅을 일궈 생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삶을 지탱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진짜 이유는 바람에 실려 산 속 깊은 곳까지 떠다니는 부처님의 말씀과 오로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그들의 왕의 지고지순한 마음과 정신 때문인 것 같았다. 그렇기에 과거 우리 땅에도 깊이 베여있었던 사람의 순수함과 자연의 청정함이 지금도 남아있어 아름다웠던 인생의 단편들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부탄으로 가는 길, 우리가 가방 속에 가득 챙겨할 것은 만나야할 것과 보아야할 것에 대한 옛 추억들이다.

 

<파로 Paro> 파로는 부탄의 서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탄의 수도인 팀푸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부탄 국제공항이 이곳에 있어 항공편으로 부탄을 드나드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곳으로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일자리를 찾아온 부탄의 젊은이들이 많은 도시이다. 부탄 사람들이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여기는 곳 중 하나인 탁상 사원은 모든 여행객들이 반드시 다녀가는 부탄여행의 핵심 볼거리이다.

곰파는 사원이라는 뜻이고 탁상 곰파는 호랑이 둥지 사원을 뜻하는 Tiger's Nest로 통한다. 1692년 최초로 자리를 잡은 탁상 곰파는 부탄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부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자료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마드삼바바의 신화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진출처_모두투어]

부탄 이야기의 시작, 탁상 곰파 Takshang Gompa

부탄을 여행하며 가이드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름은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였다.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도인 부탄은 파드마삼바바에 의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중한 스승이라는 의미의 구루 린포체Guru Limpoche로 불리기도 하는 파드마삼바바는 인도의 탄트라 불교, 즉 밀교를 부탄에 들여왔으며, 부탄 사람들은 우리가 단군왕검을 모시듯 그렇게 파드마삼바바를 숭배한다.

부탄의 건국 신화나 다름없는 파드마삼바바의 이야기가 탁상 곰파에 남아있다. 8세기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파드마삼바바는 아득한 절벽 위에 둥지를 튼 탁상 곰파에서 수도에 정진했다고 전해진다. 부탄여행의 첫 목적지는 바로 그 신화를 만나러 가는 길. 부탄을 이해하고 여행을 시작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지만, 가는 길은 그리 쉽지 않다. 3시간 쯤, 산길을 올라야 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등에 안장을 얹은 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도보를 택했다. 그리 거칠지 않은 길에 끊임없이 여행객들과 부탄 남성들의 전통복장인 ‘고Gho를 입은 가이드들을 마주쳤다. 치마를 닮은 고를 입은 남자들의 모습도 낯설지만, 치마를 입고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은 뒤 등산화를 신은 모습은 정말로 어색해서 가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곰파는 사원이라는 뜻이고 탁상 곰파는 호랑이 둥지 사원을 뜻하는 Tiger's Nest로 통한다. 1692년 최초로 자리를 잡은 탁상 곰파는 부탄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부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자료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마드삼바바의 신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화를 품고 있는 곳들의 아름다움과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그곳들의 특성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탁상 곰파를 향해 계속해서 산을 오르는 길에 이따금씩 사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발 3천 미터의 하늘에 매달린, 아슬아슬하다가도 그림처럼 아름답고 또 절묘한 그 모습에서 계속해서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목적지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오자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신의 영역이 시작된 걸까. 마지막 다리를 건너고 사원 앞에 다다르자 무의식적으로 경건해지는 여행자들의 모습들, 입가를 떠나지 못하는 평화로운 미소를 만났다.

팀푸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에는 부탄 여행 중 봤던 것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을 그리며 스투파 주위를 돌고 있다. [사진출처_모두투어]

Info. 꼭 기억해야 할 부탄의 성인들
부탄여행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름들이 있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여행 내내 가이드의 설명을 이해못할 수도 있다. 부탄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 파드마삼바바, 처음으로 부탄 왕국을 통일하며 부탄의 정체성을 확립한 샤브드롱 나왕 남겔1594~1651, 미친 성자Divine Madman로 알려진 남근마을의 주인공 드룩파 쿤리1455~1529. 이들의 이름만큼은 꼭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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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푸 Thimphu> 부탄의 수도인 팀푸는 부탄에서 도시적인 풍경을 거의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법에 의해 타 지역은 건물이 3층을 넘지 못하지만 팀푸에서는 6층까지 허용돼 수도로서 차별화된 모습이 시각적으로 좀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우리의 눈에는 여전히 시골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곳, 하지만 여느 빈국들과 달리 도시의 깔끔함과 청결함만은 선진국 못지않은 곳. 높은 곳에 올라 팀푸를 내려다보면 산맥 사이에 빼곡하게 들어선 도시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국가의 중심, 타쉬쵸 종 Tashichho Dzong

학창시절 교실에는 근엄한 대통령의 얼굴이 있는 액자가 늘 걸려있었다. 의미도 모른 채 바라봤던 그 모습은 학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사라진 우리나라의 옛 풍경처럼, 부탄의 국왕과 왕비의 모습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었다. 길거리, 시장, 음식점, 심지어 가정집에서도 국왕과 왕비의 사진을 걸어놓아 하루에도 수십 번 그들의 얼굴을 마주했다. 본인 사진은 없어도 국왕과 왕비의 사진은 꼭 가지고 있는 부탄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왕가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라도 부탄의 국왕과 왕가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왕이 살고 있는 집을 구경하거나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국왕의 집무실과 행정기관, 종교기관이 함께 있는 곳은 둘러볼 수 있었다. 타쉬쵸 종이 바로 그곳. 하얀 성벽과 지붕 위 뾰족한 금탑이 웅장하게 서 있는 타쉬쵸 종의 일부 공간이 여행객들에게 공개되어 내부를 둘러봤다. ‘종’이라는 부탄만의 독특한 풍경을 두 눈에 담고 돌아가는 길, 가이드가 길 옆 아담한 건물을 손짓하며 그들의 국왕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일러줬다. 부탄에서는 무척이나 거대한 규모의 타쉬쵸 종에 비해 왠지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작은 국왕의 거처 앞에서 ‘정말 왕이 사는 집이 맞을까?’ 하는 의문과 알 수 없는 부러움이 함께 몰려들던 순간. 한 나라의 지도자를 사랑할 수 있는 국민만큼 행복한 국민이 또 있을까.

 

동그라미로 그리는 행복,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 National memorial choeten

스투파라고 부르는 탑 주변을 사람들이 끊임없이 돌고 있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행복을 비는 의식, ‘코라’. 부탄에서는 어딜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심지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도로에서 스투파가 나타나면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스투파를 한 바퀴 돌고 지나가는 부탄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팀푸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에는 부탄 여행 중 봤던 것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을 그리며 스투파 주위를 돌고 있었다. 평일 오후 시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다양했다. 부탄의 절실한 불교신자와 승려들도 있었지만 비슷한 불교문화를 갖고 있는 여행객들과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모습도 적지 않았다.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그들의 얼굴에 각인된 진지함과 간절함은 한결같았다. 코라를 돌고 있는 옆에서는 스투파를 향해 절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마니차를 돌리고 있는 사람들. 그 모든 풍경들이 이곳의 주인공인 부탄의 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 왕축을 위한 것이든, 자신과 가족을 위한 것이든, 그들이 그리는 동그라미 속에 담긴 마음은 모두 똑같아 보였다. 행복, 부탄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Info. 국립기념탐인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은 부탄의 3대 국왕인 지그메 도르지 왕축이 서거한 후 국왕의 어머니가 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한 추모탑이다. 부탄의 근대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국왕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 그리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남아있는 곳이다.

해발 3100미터가 넘는 도출라 고개. 히말라야를 대신해 드룩 왕걀 초르텐Druk Wangyal Chorten이라고 불리는 108개의 스투파와 사원이 도출라 고개의 정상에서 아침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사진출처_모두투어]

108개의 스투파, 도출라 고개 Dochula Pass

팀푸에서 푸나카로 가는 길, 해발 3100미터가 넘는 도출라 고개에 올랐다. 정상의 언덕 너머로 아침 안개와 구름이 뒤섞여 먼 하늘 너머에서 반겨주길 기대했던 히말라야의 영봉들을 가리고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해발 6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의 설산들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는 가이드의 이야기가 무심하기만 했다.

하지만 아쉬울 필요는 없었다. 히말라야를 대신해 드룩 왕걀 초르텐Druk Wangyal Chorten이라고 불리는 108개의 스투파와 사원이 도출라 고개의 정상에서 아침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인도 정부의 부탁을 받은 부탄이 인도 반군을 소탕한 뒤, 전쟁에서 생을 마감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과 탑들. 108개나 되는 스투파에 담긴 영혼들 때문일까, 히말라야보다도 더 성스러운 기운이 도출라 패스의 정상을 감싸고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부처님 세상, 푸나카 종 Punakha Dzong

비교적 작은 사원으로 작은 마을에 한가로이 떨어져 있다. 땀싱 사원은 1501년 고승 테르톤 페마 링파Terton Pema Lingpa가 창건한 사찰로, 사찰 내에 링파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흔적들이 여럿 남아있다. 가이드들의 설명을 들으며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사진출처_모두투어]

푸나카에 왔음을 알려준 건, 작은 강을 앞에 두고 우뚝 선 푸나카 종이었다. 초록 잔디 위에 줄지어 선 보랏빛 자카란다Jacaranda 나무들이 하얀 성벽의 푸나카 종과 어우러져 화사한 봄날의 향기를 마음껏 피워내고 있었다. 푸나카 종 아래 모츄Mochhu 강에서는 여행객들이 그 황홀한 풍경을 만끽하며 래프팅 체험을 즐기고 있었고, 붉은 승복을 훌훌 벗어낸 스님들은 강물에 몸을 담그고 이른 더위를 씻어내고 있었다. 부탄 사람들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부탄을 통일한 샤브드롱Zhabdrung이 푸나카 종을 이 땅 위에 건설하고 보냈을 부탄 역사의 가장 아름다웠던 날들에 잠시 다녀오기라도 한 듯, 부처님의 세상 중에서도 가장 평안하고 여유로운 세상, 부탄 사람들이 그토록 가고자 하는 그 세상을 이곳 스님들의 넉넉하고 인자한 표정과 어느 곳보다도 활기 넘치는 사원의 분위기 속에서 만나고 온 것만 같다.

<푸나카 Punakha> 팀푸에서 동쪽으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푸나카는 1955년까지 부탄의 수도였다. 때문에 이곳에 있는 푸나카 종은 팀푸의 타쉬쵸 종에 버금가는 명성을 지녔으며, 부탄을 대표할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그림 같은 자연과 함께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불교유적과 성지들이 있어 부탄을 찾는 여행객들의 대부분이 푸나카를 찾고 있다.


좀 더 특별한 부탄의 이름, 붐탕

부탄 여행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가이드 니둡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붐탕을 부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얘기했다. 그 어느 곳보다 성스러운 기운이 많이 느껴져 심적으로 편안하고 자연환경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팀푸에서 떠나 붐탕에 도착한 첫날은 도로사정으로 여행은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고, 늦은 밤의 붐탕에서 그의 이야기를 확인할 길은 없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눈을 떠 창밖을 내다봤다. 눈부시게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한 장의 엽서 같은 풍경은 TV 속에서 보아왔던 히말라야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 붐탕에는 팀푸와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부탄의 모습이 있었다. 조금 더 깊고 진중한 마을, 그래서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빠져들면 중독되고 말 것 같은 곳이었다. 많은 여행객들이 거리와 시간을 핑계로 찾아가지 않는 곳, 붐탕은 그래서 나에게 더욱 특별한 부탄으로 남았다.

<붐탕 Bumthang> 붐탕은 부탄의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팀푸에서 차로 약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새롭게 건설 중인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소요 시간이 훨씬 짧아질 예정이며, 공항이 있어 국내선 항공편으로도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부탄 사람들이 가장 성스러운 지역으로 생각하고, 부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는 지역이다.

하얀 성벽과 지붕 위 뾰족한 금탑이 웅장하게 서 있는 타쉬쵸 종의 일부 공간이 여행객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출처_모두투어]

부탄 여행은 꼭 이렇게!

부탄 정부는 외국인들을 위해 특별한 여행 정책을 펴고 있다. 우선 개별여행, 자유여행이란 개념이 없다. 정부가 공식 지정한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투어만 가능하며, 현지의 가이드와 반드시 함께 다녀야 한다. 또한 스케줄과 상세한 옵션 등도 현지 여행사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부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현지 사정에 밝고 현지의 여행사와 계약이 되어 있는 국내의 부탄 전문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부탄은 사전에 여행경비를 내야만 비자를 발급해주며 입국이 가능하다. 개인당 1일 200~250달러비수기 200달러를 내야하며, 정부는 130달러를 국민의 교육과 복지 등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로얄티 형식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비용을 지정된 여행사에서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한다. 부탄은 이렇게 높은 여행비용을 통해 여행객 수를 조절하여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식사 시 별도의 주류비, 가이드와 운전사 팁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 지불해야 하며 호텔 및 룸 업그레이드, 여행지 옵션 추가 등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통해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쉽지 않은 부탄 입국 - 부탄으로 입국하는 방법은 인천–방콕–부탄 파로 공항 루트가 가장 일반적이다. 방콕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부탄 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인도 또는 네팔을 거쳐 입국하는 방법도 있다. 부탄에서 인도의 몇 개 도시와 네팔 카트만두를 오가는 항공편이 있으며, 인도에서는 육로를 통해서도 입국 가능하다.

한국인들을 위한 Special Promotion - 2017년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부탄 정부는 한국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6월부터 8월까지 3달 간, 항공 30%, 호텔 50% 등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성해 한국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중 인천-파로 간 전세기도 투입될 예정이다. 부탄 여행의 최적기가 3월부터 5월, 9월부터 11월이라는 점, 해당 기간이 부탄의 우기라는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나은 풍경과 정취를 볼 수 있다고도 한다.

화폐와 환전 - 부탄의 화폐는 눌트럼Ngultrum 이며, 미국달러도 사용 가능한 곳이 많다. $1에 약 60눌트럼 정도이며 한국에서 미국달러를 준비해가서 현지에서 환전소 등을 통해 재환전을 해야 한다. ATM도 있어 국제현금카드 등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EDITOR+PHOTO 김관수]

 

 

편집국  gosis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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