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사진출처_모두투어]

호주 제1의 도시 시드니, 그 이름은 마치 대한민국의 서울만큼이나 익숙하다. 때문에 마치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막상 꺼내어 보면 낯선 모습들이 수두룩하다. 시내 중심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동시에 번잡하기도 하다. 그 풍경은 남태평양의 바다를 만나 잠시 숨을 고르는 것 같더니 서로 마주하는 경계에 우아하고 낭만 가득한 삶의 여유를 드리워 놓았다. 바다는 도시를 감싼 채 사람들을 위한 안식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또 군데군데 거칠지만 위대한 예술의 꽃도 피워놓았다. 그 풍경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곳들도 있다. 때로는 별을 만나고 하늘도 만나며 시드니가 그려온 도시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곳들. 시드니라면 대도시 여행의 아쉬움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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