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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으로 보듬으면 ‘청소년 비행’ 막을 수 있다
  • 김문석
  • 승인 2017.08.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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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경위 김문석

[시사매거진 232호=김문석] 최근 청소년 비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이 가출팸이나 범죄단체를 구성하고, 성인범죄 못지않는 폭행과 절도 심지어 성매매까지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언론매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오늘날 가족구성을 보면 확대가족, 핵가족은 물론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조손가족, 재혼가족, 입양가족 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정환경은 청소년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에게 부모의 이혼, 가족기능에서의 신체적 폭력, 심리적 학대, 부모의 무관심은 마음의 상처를 만든다. 결손가정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은 부모 두 사람이 모두 양육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청소년 보다 심리적 스트레스, 상실감, 자기 존재의 부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아픔은 분노조절의 어려움, 불안장애, 우울, 조증, 망상, 반사회적 행동 등으로 심화되어 비행 가담으로 이어진다는 비행성예측자료가 있다.

우리는 청소년이 어쩌다가 왜 비행에 가담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실 마음의 상처를 가진 청소년을 비행으로 내모는 건 어른들의 편견이다. 무조건 문제아 혹은 실패자라고 인식하는 편견이 청소년의 가능성과 독립성까지도 훼손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순간의 비행과 일탈을 행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와의 소통도 청소년 비행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다.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가족공동체와 사회공동체를 위한 기본덕목을 알려주고, 그 속에서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가 청소년을 따듯하게 보듬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면 비행청소년의 앞날도 밝게 빛날 것이다.

김문석  kimkms15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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