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32호=제니안 칼럼니스트] 여름철에 없어서는 안 되는 패션 아이템은 ‘선글라스’다.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는 선글라스는 올해 더 다채로운 디자인이 등장하며 멋스러운 여름 패션을 완성한다.

그중에서도 클래식과 캐주얼 무드를 동시에 연출 가능한 레트로 무드의 보잉 선글라스와 동그란 프레임의 선글라스가 큰 인기이다. 일명 ‘잠자리 안경’이라고 불리는 보잉 선글라스는 강력한 복고 트렌드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름이면 늘 사랑받는 미러 선글라스는 렌즈의 색상이 노란색부터 파랑, 검정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해지며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캐츠아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프레임 및 여러가지 컬러를 배색한 유니크한 선글라스도 주목할 만하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찾는 것도 좋지만 선글라스는 얼굴에 착용하는 것인 만큼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광대가 튀어나오고 각진 얼굴형은 코걸이보다 안경다리와 렌즈의 연결된 부분이 더 높은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또한 렌즈의 사이즈가 크고 둥근 디자인은 각진 얼굴을 부드러운 인상으로 만들어주는 데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레트로 무드의 보잉 선글라스가 있다.

긴 얼굴형은 렌즈가 얼굴을 세로로 넓게 덮는 동그란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동그란 선글라스는 시선을 분산시켜 긴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동그란 선글라스는 어떤 룩에도 매치하기 좋은데, 올 시즌에는 비비드한 컬러의 미러 렌즈부터 호피 무늬 패턴의 프레임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완벽한 달걀형은 모든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축복받은 얼굴형이다. 달걀형 얼굴이라면 올여름 유니크한 선글라스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도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다. 이때 최대한 미니멀한 의상과 함께 연출한다면 선글라스는 두 배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디자인을 골랐다면 마지막으로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지수 100%의 UV코팅제품을 고르길 추천한다. 자외선과 관련해 흔히 하는 오해가 렌즈 색상이 어두울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반대다. 어두운 렌즈에서는 동공이 확대되어 자외선 흡수량이 증가하고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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