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연합 회원들 가시박제거에 더위도 잊어

▲ 가시박제거작업
[시사매거진] 예천군에서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를 위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낙동강 및 내성천 주변 하천변에 서식하는 가시박 제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시박은 식물을 고사 시킬 뿐 아니라 농경지까지 잠식하고 있어 농작물 피해와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제거작업은 물론 약품생산 등 근본적인 제거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예천군 환경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녹색희망연합에서는 지난 6월 23일부터 감천면을 시작으로 하루 40여 명의 회원들이 동참해 6개 읍면을 걸쳐 흐르는 낙동강과 내성천변에 서식하는 가시박 제거작업을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나와 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시박 제거작업은 6∼7월에 어린모를 제거한 후 8∼10월에 결실기 전 줄기와 넝쿨을 집중 제거해 외래종으로부터 토종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환경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토종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뜨거운 햇살에도 가시박 제거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녹색희망연합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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