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의 의무 실천으로 군산경기 회복에 기여
이성일 지부장 제40회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상 수상

국민의 납세정신 계몽과 세수증대를 목적으로 매년 3월3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납세자의 날은 국민의 의무 가운데 하나인 납세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납세의식을 고양하고 국민의 성실납세 및 세정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세무공무원의 사명감 고취와 노고를 치하하고자 제정되었다. 1966년 3월 3일 국세청이 발족되었으며, 그 이듬해인 1967년부터 국세청 발족일을 ‘조세(租稅)의 날’로 정하여 기념행사를 실시하다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기념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면서 정부주관 기념일로 정하였으며, 같은 날 관세의 날 이 조세의 날과 통합되었다. 2000년부터 납세자 편의를 적극 고려한다는 뜻에서 납세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어 행사를 치르고 있다. 재정경제부에서 주관한다.

지난 3일 제 4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군산의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 이성일 지부장이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성일 지부장은 그동안 군산시지회 회원사들이 성실납세를 위한 세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공로가 인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지부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 수년간 불경기와 방폐장유치 실패 등으로 더욱 침체된 지역경제에 회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실적인 부과세 적용이 필요
“나는 정말 한 것이 별로 없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 회원들이 다들 하건데 내가 대표로 받아 몸둘바를 모르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는 이성일 지부장은 지난 2001년 군산시지부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동안 군산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항구로 주목을 받으며 도시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군산은 제자리걸음을 걷기 시작하였다.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려워진 서민경제 탓에 제대로 세금납부가 어려워져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산시의 세입이 더욱 힘들어 졌다. 이 지부장은 취임후 ‘납세의 의무’에 주안점을 두고 회원들에게 협조를 구하였다. 군산시의 재정이 확보되어야 군산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 지부장의 납세정책이 군산시지부회원들을 위한 정책임을 알게 된 회원들은 이 지부장에게 큰 힘을 더해주었고 이것을 원동력으로 납세자의 날에 국세청장상을 표창 받게 되었다.
이 지부장은 요즘 부과세의 인하를 통해 다시 한번 경제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장기간 경기침체로 회원들이 대부분 어렵다. 이러한 시기에 부과세를 10%나 두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본다. 과거 카드나 현금영수증이 없던 시대에는 올바른 정책이었으나 요즘은 매출의 95%이상이 카드결제이고 대부분 현금영수증을 가져가기 때문에 매출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많이 부과 한다면 영세한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나 힘들다. 현실적인 부과세적용만이 어려운 시대에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숙원사업인 수영장 건립 착공
이성일 지부장은 현재 군산시 수영협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군산시지부장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수영협회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다. 군산시 수영협회의 선수들은 전국대회에서 매 대회마다 금메달2개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 지부장은 수영협회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군산시에는 국제규모의 50m수영장이 없어 선수들이 25m짜리 수영장에서 2번 왕복을 하거나 먼 전주까지 원정연습을 갔다 오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 지부장은 수영장 건립이 군산시수영발전을 위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뛰어다녔지만 수영장 건립은 쉽지가 않았다. 수영장 건립은 공사규모가 80억원대의 자본금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사로 재정이 열악한 군산시의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자본금이 확보가 되었고 수영장건립은 올 5월에 설계현상공모를 거쳐 착공하여 2007년 연말에는 완공할 계획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민들의 단합이 절실
지난해 군산은 86%라는 시민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방폐장유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일을 계기로 군산시민들은 방폐장 유치를 거부한 환경관련단체 인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렸고 감정의 골이 깊게 파였다. 이일을 처음부터 지켜본 이성일지부장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자신도 간절히 바랬던 방폐장 유치였지만 폭력사태로 까지 번진 것은 너무나 유감이었던 것이다. 이 지부장은 “86%는 엄청난 지지다. 하지만 경주는 우리보다 더 단결된 모습을 보였고 그결과 우리에게 승리한 것이다. 패배를 했다는 것을 깨끗이 승복하고 군산시민들은 다시 뭉쳐 다른 국책사업을 유치하도록 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과거에만 연연하는 것은 안된다. 정부측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쉽게 패한 군산을 다시한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에서 태어나 한번도 군산을 떠나지 않은 진정한 군산인 이라고 자부하는 이지부장은 군산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누릴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 줄 것이다.



(사)한국음식업 중앙회 군산시지부 이성일 지부장 인터뷰
표창수상은 협회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

이번 수상은 군산시지회 회원사들이 성실납세를 위한 세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유도한 공로가 인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최근 경기한파로 회원분들이 너무나 힘들었다. 군산시의 경기는 너무나 황폐해지게 되었고 시내 곳곳에는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러한 시기에 군산시지부장을 맡아 초기에는 너무 부담이 컸으나 회원분들 모두 저의 정책을 잘 따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현실적인 부과세적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과거 카드나 현금 영수증이 없던 시절에는 부과세 10%를 적용하였지만 오늘날처럼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거나 현금영수증을 가져가 매출이 투명한 시기에는 너무 과중하다. 보다 현실적인 부과세 적용으로 경기침체를 돌파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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