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시사매거진]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가 지난 29일 우리측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심의관과 일본측 시게키 타키자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일 양측은 해양쓰레기, 철새보호협정 등 양자 간 환경협력 강화 방안,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등 지역·다자간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금번 공동위에서 한·일 양측은 내년 공동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협력 현황 평가 및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중인 10개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내년 공동위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간 협력현황 평가 및 향후 협력방향 모색을 위한 평가 보고서 발간을 제의 했다.

아울러, 금번 공동위에서는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주변국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이 추진중인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 출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측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가 동북아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효과적 협의체로서 역할을 해 온 점을 평가하고,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9차 TEMM(8.24-25, 수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금번 공동위 계기 일본측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 메커니즘인 ‘공동 크레딧 제도(JCM)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측은 우리의 배출권거래제도 등 탄소시장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한 바,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유용한 계기가 됐다.

나아가, 한일 양측은 파리협정 후속협상 및 이행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협력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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