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이젠 나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 심폐소생술 교육
[시사매거진] 포천 축석초교는 지난 29일 도서관에서 전직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소방서와 합동으로 두 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최근에 한국인들의 식성이 육류 위주로 바뀌어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면서 활동 중 갑자기 심장이 정지되는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서 긴급하게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모든 공직자들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돼있다.

이날 심폐소생술 교육은 포천소방서에서 양정진 소방관이 학교를 방문해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심장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 심장 질환의 종류,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 심장이 정지됐을 때 대처 요령(심폐 소생술) 그리고 AEDC(자동제세동기) 사용법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양정진 소방관은 “우리 포천에서도 해마다 심장 마비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50여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순간적인 심장마비 환자들은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만 있어도 소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은 인체 모형을 통해 시범을 보여준 후 전체 교직원이 개별 실습을 통해 실제 체험해봄으로써 사고 현장에서 자신 있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축석초 전주열 교감은 “지난해 등산 갔다가 심장 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봤는데, 누구도 감히 살리려고 나서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고 했으며, “오늘 교육을 통해 다시 그런 환자를 만나면 이젠 자신 있게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이날 배운 내용들을 학급에서 학생들에게도 심사소생술 관련 전달 수업을 할 계획이며, 축석초교는 2학기에도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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