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미니 보드판’에 고민과 희망 담아내

▲ 지난 27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여섯 번째 여수 무지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시민이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여수시가 지역 농·어업인과 함께 ‘풍요롭고 희망찬 농어촌’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농·수산업 종사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이 넘치는 농어촌, 풍요로운 바다’를 주제로 여섯 번째 무지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미래 먹거리인 바다와 섬, 농·어촌을 주제로 한 만큼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은 뜨거웠다. 시민들은 ‘미니 보드판’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각자의 고민을 담아냈다.

한 시민은 여수시의 농업정책에 대해서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체계적으로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여수시는 농·수산물의 생산이 문제가 아니라, 판로가 문제”라며 “1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주요관광지에 시 지정 농·수·특산품판매장을 개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수산업은 경쟁력이 아닌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 등이 이어졌다.

방청석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는 수산도시이기도 하지만 돌산갓, 거문도 해풍쑥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품도 보유하고 있다”며 “농·수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여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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