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문학 작품을 선별해 한권의 책으로 묶어

도서출판 ‘푸른사상’에서 매년 선보이는 좋은 문학 시리즈가 출간됐다. ‘2013 오늘의 좋은 동시’, ‘2013 오늘의 좋은 시’, ‘2013 올해의 문제소설’은 각 분야별(시, 동시, 소설) 문학 작품의 전문가들이 모여 꼼꼼한 분석을 통해 선별한 작품들은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더 다양하고 폭 넓은 문학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푸른사상에서 매년 선보이는 ‘2013 오늘의 좋은 시’는 현대 시 전공의 김석환(명지대 문예창작과), 이은봉(광주대 문예창작과), 맹문제(안양대 국문과), 이혜원(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시 작품 중에서 좋은 시 121편을 선정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을 책 속에 곁들였다. 문단의 편파성을 극복하고 가치관의 주관성을 고려하여 독자와의 소통이 어려운 작품은 배재하였고 특히, 지난해 보지 못한 시인 70명이 새로이 선정되면서 독자들은 더욱 더 폭 넓은 작품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재환, 맹문재, 박소명 저서의 ‘2013 오늘의 좋은 동시’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의 부재를 나타낸 ‘가랑잎 3’, 소통이 단절된 현대 생활과 삶의 모양새를 표현한 ‘이사’, 서로 어울려 공존해야 할 자연을 상업적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삭막한 도시의 거리를 그린 ‘꽃은 어디로 갔을까’ 등 2012년에 발표된 각종 문예지의 동시 중에서 좋은 작품 70편을 선정했다. 책 속에 수록된 동시와 함께 표현된 그림들은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순수하고 활기찬 동심의 세계를 여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푸른사상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2013 올해의 문제소설’은 현대문학 교수로 이루어진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지난 1년 간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 한국 소설 문학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할 수 있는 ‘문학성’과 ‘문제성’을 지니고 있는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13편의 문제작을 선정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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