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가문의 글씨와 추사체의 조형 예술 등에 대한 4건의 논고 발표

▲ 과천 추사박물관
[시사매거진]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추사 가문 글씨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에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추사 가문의 글씨와 추사체의 조형예술 등에 대한 4건의 논고가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추사박물관이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하는 특별기획전 ‘추사 가문의 글씨’ 개최에 따른 것으로, 추사애호가와 연구자 등을 포함해 시민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성균관대 심현섭 교수(서예미학)의 ‘추사 선대 글씨의 특징’ △성균관대 박정숙 교수(서예사)의 ‘추사 가문 여성들의 글씨’ △국립중앙박물관 박현택 전문경력관의 ‘디자인으로 읽는 추사의 조형예술’ △예술의 전당 이동국 서예부장의 ‘산천 김명희의 글씨’ 등 4편의 논고가 발표된다. 4인의 발표에 이어 열리는 집담회에서는 발표 내용에 대해 청중과 발표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특별 기획전 ‘추사 가문의 글씨’를 개최하고 있다. 선대의 글씨, 추사의 글씨, 추사 글씨의 계승과 변화 등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제주 추사관 소장 유물 및 추사의 4부자 서첩인 ‘추자진적첩’ 등 58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상기 추사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추사체뿐만 아니라 추사 글씨의 연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특별전뿐만 아니라 학술대회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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