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자동차사고 진료 환자 204만명, 진료비 1조6,586억원

▲ 2016년 의료기관 종별 자동차보험 청구기관 현황
[시사매거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 7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받은 이후 생성된 진료비 정보를 분석한‘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204만명, 청구건수 1,553만건 진료비 1조 6,586억원으로 2014년과 2015년 대비 증가했으나, 환자수·청구건수·진료비 모두 연간 증가율은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중 남성 환자가 119만명(58.3%)으로 여성 환자보다 많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자(87만원)가 남자(77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30대(21.9%) > 40대(21.0%) > 50대(19.4%) 순이고,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245만원) > 50대(87만원) > 10대(65만원) > 10세 미만(28만원)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비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의 주요 특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자동차보험 진료환자 중 입원환자는 69만명(33.8%) 입원진료비는 1조 433억원(62.9%)으로 매해 꾸준히 감소한 반면,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2014년 4,511억원(31.7%)에서 2016년 6,153억원(37.1%)로 증가해, 입원진료보다 외래진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진료비는 2014년 2,722억원에서 2016년 4,598억원으로 69% 증가한 반면, 의·치과 진료비는 2014년 1조 1,512억원에서 2016년 1조 1,988억원으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도별 총 진료비는 경기 3,792억원 > 서울 3,222억원 > 부산 1,063억원 순으로 해당 지역의 인구수 및 전체 자동차사고 발생건수 순위 ‘도로교통공단’, 16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 인용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전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은 울산(12.0%) > 경기(10.5%) > 인천(9.0%) 순이다.

지역별 자동자사고 환자 1인당 진료비는 광주(96만원) > 전북(91만원) > 대전(87만원) > 부산(84만원) > 전남(83만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총 18,327개 요양기관 2016년 12월 말 기준이며, 개·폐업 기관 포함(전체 28.2%)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했고, 청구건수는 한의원 10,719기관(58.5%) > 의원 4,976기관(27.2%) > 병원 291기관(5.7%) 순으로 많았다.

또한 2016년 기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종합병원 4,047억원(24.4%) > 한의원 2,968억원 > 병원 2,627억원 순으로, 종합병원의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보험으로 진료 받은 환자들의 주요 상병은 경추 염좌 및 긴장(S13, 56.3%) 경추관절 및 인대의 탈구·염좌 및 긴장(S13), 요추 및 골반 염좌 및 긴장(S33, 25.7%) 요추 및 골반 관절 및 인대의 탈구·염좌 및 긴장(S33), 두개내손상(S06, 8.0%) 두개내 손상(S06): 머리(두개골) 내 손상된 경우로 뇌진탕, 뇌부종 등을 말함 등으로 입원·외래 모두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자동차보험 심사결과에 대한 진료비 통계를 상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올해 7월부터 지역별, 연령별, 계절별 통계 등 자동차보험 진료에 대한 상세 정보를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시각화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강지선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의 공개영역 확대 및 통계정보의 질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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