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체육공원, 양산유물전시관 개관 등 지역의 숙원사업 성과 드러나

양산시는 올해 시정의 최상위 정책으로 ‘건강도시’를 설정하고 시정역량을 결집해가고 있다. 건강도시는 단지 보건이나 의료분야만의 사안이 아닌 환경, 상하수도, 도로, 건축, 도시계획 등 도시의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으며 현재 양산시는 지역현안사업 중 대형 현안으로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 석계와 가산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양산 유산~김해 매리) 개설,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센터 건립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사업은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시 북정동까지 12.15㎞를 단선 경전철로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안 승인 요청을 해두었다. 5,9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이라 나동연 시장은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와 도비의 최대 확보를 위한 방안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웅상체육공원 및 양산유물전시관 개관

웅상체육공원이나 유물전시관과 같이 양산시는 올해 들어 대형 사업을 완수하는 프로젝트들이 여러 건 있다. 양산시의 숙원사업으로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문화 창달의 계기 마련,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공간 확보 사업의 완수라는 점에서 이들 두 사업의 의미는 매우 크다. 

웅상체육공원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부지보상비와 공사비를 합해 총 2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월 말 준공된다. 평산동 산 120번지 일원 12만 4794㎡에 국제 규격의 축구장 1면을 비롯해 풋살장 2면, 테니스장 4면 등의 시설과 산책로를 갖춰 동부양산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생활 증진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하는 양산시는, 이러한 의미를 반영해 웅상체육공원 준공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오는 5월11일에 웅상체육공원 현장에서 개최,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주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숙원사업이자 역점사업인 ‘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은 현재 공사를 마치고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4월11일 공식 개관될 유물전시관은 양산의 정체성을 높이고 역사문화를 한 눈에 접할 수 있으며, 새로운 문화창달의 전당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양산 시민의 자부심과 같은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지자체 설립 전시관으로는 경남 최초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되는 등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양산유물전시관은, 국가귀속문화재 위탁처 지정을 받아 다른 국립박물관에 소장 중인 양산 출토 유물들을 이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앞으로 양산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유물전시관과 인접해 양산문화원도 신축하였다. 전체 사업비가 300억 원이 넘는 대형 사업을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해 2년 반 만에 완수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120억 원의 국·도비를 받아냈기에 가능했다. 이렇듯 양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완수해낸 만큼 양산문화가 새롭게 융성하는 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개관은 물론, 개관 이후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하는 나동연 시장은 숙원사업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시점에,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정상적인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양산시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 

“행정은 시민이 우선이어야 한다. 앞서 양산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도시를 표방한다고 일컬었는데, 그 기조에는 역시 시민이 최우선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우선으로 하여 열린 행정을 표방한다.”

지난 2012년 2월1일자로 신설·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민원봉사팀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전하는 나동연 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에 대해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 오래전부터 자금지원사업을 해 오고 있지만 서민경제의 가장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이러한 시책이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조례제정을 통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하였다. 이에 올해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으로 80억 원을 지원하게 됐는데,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책 추진이나 신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상가들이 많은 원도심의 활성화 대책 추진, 물가안정 관리대책 추진, 서민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 중인 양산시는 보건이나 복지 분야에 있어서도 소외계층이나 소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시책사업들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U-스마트 안심택시’ 시범구축 사업은 양산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로 인정받는 가운데 택시에 스마트폰을 대면 해당 택시와 운전사, 탑승시각 및 운행방향 등 각종 정보가 통합관제센터 등에 전송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오는 9~10월경이면 안심택시의 시범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나동연 시장은 올해 말부터 양산물금신도시 내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대량으로 분양되어 내년까지 양산시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며, 인구유입·증가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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