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질환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한 환자관리, 침구류 및 환자복 소독 중요

▲ 옴 질환 예방 교육
[시사매거진] 하남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옴’ 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상석 교수를 초빙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옴에 의한 피부 감염증 원인과 그 증상, 옴 예방을 위한 위생 및 환경 관리 방법에 대해 요양시설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옴’ 질환은 60∼70년대에 유행하던 ‘옛날 감염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옴은 전염력이 높아 노인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하게 되면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돼 있는 노인의 특성 때문에 치료 또한 어렵다.

완치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같은 공간 환자의 동시 치료와 격리, 전파 방지를 위해 환자복과 침구류 소독 등이 중요하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노인요양시설의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한 만큼 요양시설에서의 옴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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