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23일까지 7지역 현장 찾아... 영농 편의성에서 만족도 높아

▲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농가 육성 위한 현장기술 지원 나서
[시사매거진]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품목별 스마트팜 시범농가 육성을 위해 현장을 돌며 기술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3월에 이어 2차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작물과 시설유형에 적합한 스마트팜 운영기술 및 어려운 점 등을 상담하고 해결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은 도 단위 대표 품목을 선정해 2016년에는 7지역 18호, 9.1ha, 2017년에는 7지역 19호, 10.4ha가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시설포도를 대상으로 화성, 안성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느타리버섯(홍천, 영월), 충청남도는 토마토(부여, 예산), 전라북도는 딸기(남원, 완주), 경상북도는 참외(성주, 칠곡), 경상남도는 국화(김해), 제주도는 감귤(제주시, 서귀포) 농가에 스마트팜을 적용하고 있다.

기술지원 결과, 품목별 스마트팜 운영기술과 활용분야에 따른 평가는 차이가 있지만 노동력 절감을 중심으로 설계된 '1세대 스마트팜'은 영농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제주 감귤의 경우 기존엔 관수 시간동안 재배자가 농장에 머물며 수동으로 물을 주어야 했는데 스마트팜 도입 후 원격으로 자동관수가 가능해졌다.

감귤의 경우 평균 2개소 이상의 하우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수 노력 절감으로 여러 농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해 스마트팜을 도입한 딸기 농가는 원격제어 및 영상 확인 등 온실관리의 80% 이상을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수확량이 20% 정도 늘었다.

이는 기존의 감각적인 양분관리에서 급액농도와 배액농도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양액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농가는 인근에 시설하우스 2동을 신설하고 기존 스마트팜과 연결해 농장규모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사항을 보완해 품목별 '스마트팜 성공모델' 육성과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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