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 상황실서 발대식…2개 사업 17명

▲ 지난 2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2017년 여수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에 참석한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여수시의 교통체계 개선과 음식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여수시는 지난 2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7명으로 구성된 2017년 국민디자인단을 발대했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과 집행 주체인 공무원, 의견을 조율하는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정책 모델이다.

시가 이 정책 모델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은 교통과의 ‘행복한 교통 도시 여수 만들기’와 식품위생과의 ‘맛있고 친절하기까지 한 여수’ 등 2건이다.

‘행복한 교통 도시 여수 만들기’는 시민은 물론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참여 속에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목적이다. ‘맛있고 친절하기까지 한 여수’는 음식점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친절 생활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들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7년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38개 지자체(40개 과제)를 선정했는데 여수시는 2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서비스디자이너 비용을 지원받게 된 시는 한우일 ㈜가치같이 대표, 여수경찰서 홍주영 경사, 시민, 공무원 등 9명으로 ‘행복한 교통도시 여수 만들기’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했다.

또 ‘맛있고 친절하기까지 한 여수’ 국민디자인단으로 김은영 좋은디자인 대표, 박기창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수시지부 부지부장, 시민, 공무원 등 8명을 위촉했다.

앞으로 국민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회의, 토론회,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방침이다.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고 음식점 서비스를 개선하는 부분은 국제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여수시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디자인단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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