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모한 여행 트렌드에 맞춘 여행객들의 따뜻한 쉼터로 인정받다

내일로 등 새롭게 변한 여행의 성격과 발 맞춰 숙박업소의 모습도 변모하고 있다. 부산의 관광 메카인 해운대에 위치한 ‘더 플래닛 게스트 하우스’는 문화 관광부에서 지정한 ‘굿 스테이’에 등록된 우수 숙박업소로, 고객 만족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남 현 대표를 만나 그녀만의 차별화된 경영방침과 서비스 마인드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부산 지역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중 개점 역사 1호에 빛나는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전략으로 승부한다. 바로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안전한 게스트 하우스라는 기치를 내건 것. 따라서 여성들 간의 여행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여러 부분 들은 최소한 감소하고, 남녀 혼숙 등의 요소도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이러한 소식이 널리 알려지며 친구, 자매, 모녀끼리 여행을 다니며‘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어났다. 특히 주변에 위치한 다른 게스트 하우스들은 유흥가나 모텔사이에 집중적으로 위치하여 청소년들이 방문하기엔 위험 하다는 평가가 따르는 반면,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대로변에 위치한 오피스텔로서 자체 보안 또한 가능하다는 위치적인 장점을 지니며, 여성분들이 숙박하기에 가장 안전한 형태의 숙소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여행트랜드에 맞는 숙박시설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3년 전 오픈한 게스트하우스로서 2013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내일로를 통해 여름과 겨울에 해운대를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반 호텔보다 가급적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시설에 많은 관광객들이 게스트하우스 중의 으뜸이라고 말하며 집처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평가해주어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하는 남 대표는 사업상으로도 비수기를 겪는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 보다는 현재 게스트 하우스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 나라별로 연휴가 다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미국, 영국, 중국 등 각지에서 투숙객들이 번갈아 가며 온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더라도 관광지로서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해운대를 알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해운대’라는 브랜드 네임도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의 사업 확장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며 남 대표는 말한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취향 빠르게 파악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우수 숙박업체인 굿 스테이로 지정된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 ‘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가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남 대표의 다양한 이력도 한몫을 한다.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한 남 대표는 영어 교사 생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남 못지않게 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녔고, 무역과 해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경험도 있다. 남 대표의 다양한 연혁은 ‘더 플래닛 하우스’에서 고객들의 취향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중국, 일본 고객의 제안에 따라 차를 제공하는 서비스 를 신설하고, 섬세한 여성 고객들을 위해 입구에 큰 거울을 걸어놓는 등 감성적인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로서 드라이기, 고데기 등 여성 용품을 구비하는 차별성을 둔 것은 물론 조식으로 빵, 계란, 소시지, 주스 등이 제공되고 토요일에는 남 대표가 투숙객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며 종종 여행코스를 추천, 관광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 만의 서비스 노하우는 바로 꼼꼼하고 세밀하게 후기 관리를 분석하는 것이다"고 전하는 남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숙박업소를 알아보는 젊은 세대 층들을 고려해, 예약사이트의 후기 및 블로그, 까페, 홈페이지의 관리를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장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보완해야할 부분은 즉시 체크하여 개선하고자 앞장 선 남 대표는 소통공간으로서 거실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잠은 2/3/4/6인실로 따로 구비하는 등 여러 구성을 시도했다.

각종 매체에 소개된, 소문난 게스트 하우스
‘부산 온더로드’, ‘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 등 이미 각종 서적에 알려질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중국 내 소개된 부산지역 유일한 게스트 하우스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남 대표는 인터넷 광고를 통한 광고비를 지출하는 일반적인 방법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소문의 효과를 기대한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밝힌다. 또한 남 대표 본인이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1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경험을 활용해 사업에 적용하였다고 말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성실히 임하면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전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추어 편안하게 다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다”고 했다.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객을 묻자 “모녀들 간에 여행을 즐기러 오는 경우를 보게 된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당시 어머니와 여행했던 경험이 떠올라 그들이 원하는 관광코스와 맛집, 각종 정보를 건네게 된다”고 답하는 남 대표는 가족여행을 온 모녀들에게 각별한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 한 시설로 정평이 나 여성 전용임에도 불구하고 숙박 가능을 묻는 남성들의 문의 전화를 종종 받는다고 한다. 이에 새로운 시설을 인수해 남성전용 숙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하는 남 대표는“여행은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연령층이 낮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연령층이 높은 세대들은 오히려 젊은 마인드를 갖출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한다. 여행객들의 몸의 쉼터와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휴양지.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홀가분하게 만들어주는 쉼터로서의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는 해운대의 중심 게스트 하우스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취재_주형연 팀장/장혜정 기자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