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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자기야-백년손님’ 마라도 베테랑 해녀들의 자존심을 건 소라 잡기 대결이 펼쳐진다.

22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해녀 장모가 45년 차 물질 경력의 해녀 고모와 물질 대결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날 마라도 해녀 장모는 박서방과 고서방, 그리고 베테랑 해녀 고모와 미역 물질에 나선다. 문제의 발단은 박서방과 고서방의 어설픈 물질 실력이었다. 몇 년간 박 여사와 물질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툰 박서방과 고서방의 모습을 본 고모는 답답해하며 “도대체 그동안 뭘 가르친거냐”며 박 여사에게 화살을 돌린 것.

“가르치는 사람이 문제”라는 고모의 말에 박 여사의 자존심에 금이 가고 만다. 이에 다시 한 번 사위들의 물질 교육에 돌입하는데 박서방은 박 여사에게 스파르타식으로, 고서방은 고모에게 칭찬을 곁들인 부드러운 방식으로 물질을 배운다.

고모의 칭찬 교육법이 통했는지 고서방은 그 동안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미역 채취에 성공하며 또 한 번 박 여사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고서방은 “역시 고모의 물질 교육 방식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자존심이 구겨진 박 여사는 실력 증명을 위해 고모에게 ‘소라 10개 먼저 잡기 내기’를 제안하고, 해녀 41년차 박 여사와 45년차 고모의 자존심을 건 물질 대결이 시작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해녀들의 대결에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환은 “이건 무형문화재들의 대결 아니냐”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승부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박감있게 진행됐다는 후문. 마라도 베테랑 해녀들의 자존심을 건 소라 잡기 진검 승부의 결과는 22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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