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해남, 누구나 부러워하는 복 받은 땅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광활한 농토를 보유하고 연간 9만 6,000여 톤의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 바로 해남군이다. 군민의 70%가 1차 산업에 종사할 만큼 농어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해남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보존하며 국내 제일의 청정지역으로 유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남군을 이끌고 있는 박철환 군수를 만나 해남군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땅 끝이라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를 보유한 해남은 유일한 곳, 희망의 시작점으로 매년 땅 끝을 찾아 국토순례를 하는 이들이 2,000여 명에 관광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이에 해남 땅 끝은 2009년 전국 브랜드마을대상 및 2006년, 2009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네티즌이 뽑은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박철환 군수는 “한국관광공사에서도 2013년 2월 ‘가볼만한 곳’으로 땅 끝 마을을 꼽았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땅 끝을 더욱 의미 깊게 스토리텔링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백두대간의 시작이요 끝으로, 가장 좋은 혈과 기가 뭉친 곳으로 알려진 만큼 땅 끝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시작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땅 끝을 찾아 소원을 빌고 꿈과 희망을 충전해 돌아간다. 이에 해남군은 땅 끝의 청정해역을 콘셉트로 다양한 해양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특히 땅 끝 해양 자연수 박물관과 땅 끝 해양 펜션단지, 땅 끝 천년 숲 옛길 복원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해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가꿔 나가고 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우수영항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인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
청정지역으로 농어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남군은 지난해 5년 연속 전라남도 농정업무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가공, 유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박 군수는 “실제로 해남군은 전체 예산의 30%인 1,223억 원 가량을 농어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유기농 정착, 특화작목 육성, 수산자원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농식품 유통과 가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땅 끝 해남 식품특화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면적 142,570㎡의 부지에 식품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유치하고자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14년 상반기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분양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산물의 가공 산업 발전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남은 따듯한 해양성 기후로 인해 농업과 어업이 융성한 지역으로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 등 지역우위의 특화작목 확대 육성 최적지입니다. 해남겨울배추와 해남고구마가 지리적 표시등록을 마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나섰고 해남세발나물, 해남김, 해남전복은 지리적 표시와 동시에 단체표장등록을 신청할 만큼 차별화된 높은 가격으로 출하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최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의 농산물은 해남군청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해남미소(www.hnmiso.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3개 노선이 구축되어 있고 전력, 산업 용수의 안정적 확보가 용이해 무엇보다 저렴한 산업용지와 토지 확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중소기업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기업과 관련된 도로, 가스, 용수 시설 등 기반 시설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T/F팀을 구성해 인허가 원스톱제 운영, 실과소 읍면 1부서 1기업 유치 추진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영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이자 지원, 상품 개발비 지원 등 재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기업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편입토지 보상 및 이주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구상이다.

“청렴과 정직으로 군민들의 신뢰 지키겠다”
안타깝게도 전임 군수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난 자리를 채우게 된 박 군수는 무엇보다 군민들의 깨끗한 군정에 대한 염원을 잘 알고 있기에 청렴에 주력했다. 무엇보다 공직자청렴 생활화와 부정부패 근절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이에 청백공무원 상을 선정하고 명예감사관제 운영, 민원 관련 청렴도 조사, 청렴 동아리 구성 등 공직자 청렴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가 2등급 상승한 것은 작지만 큰 성과다.
박 군수는 “올해에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영농교육 등 군 주관 교육 시 청렴설명회를 병행하고 감사관 직통전화 운영, 발주업체와 기술직 공무원 워크숍 개최, 실시간 민원처리 청렴도 조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청렴문화 확산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해남군은 지난 2년 간 대한민국친환경대상,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 보건사업 전국 최우수군 등 모두 84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성정되며 농업, 보건, 스포츠 마케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남은 농업군이자 문화관광군으로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40개 대회를 개최해 5만 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20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바 있으며 이런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4계절 내내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잘 갖춰진 체육 시설을 활용해 펜싱, 검도, 근대 5종 경기와 국가대표 선수단을 중심으로 종목을 다양화해 학생위주의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실버대회, 생활체육 등의 발전에도 눈을 돌려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스포츠 명품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해남만의 메리트를 십분 활용해 굴뚝 없는 산업으로 해남을 발전시키고 있는 박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더 큰 해남을 만들어 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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