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을 찾는 사람들’ 기수역의 배우 이병철

▲ 인천광역시
[시사매거진] 인천시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인천대표로 출전한 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의 “워낭을 찾는 사람들”에서 기수역을 맡은 이병철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폐막식에서 인천 최초로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게 된 이병철 배우는 1972년생으로 인천제일상업고등학교(現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년간 인천에서 인천연극을 지켜온 인천의 중견 연기자이다. 2010년 인천연극제에서 신인연기상 수상을 시작으로 단편영화제에서도 연기상을 수차례 받으며 방송과 영화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천대표로 출전한 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의 “워낭을 찾는 사람들”은 구제역에 의해 피해 받는 농민과 소, 돼지의 살 처분을 맡고 있는 공무원의 애환을 무대에 담아 대구 시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감동적인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35년 동안 진행돼 온 대한민국 연극제(舊전국연극제)에서 인천이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16개 시·도의 200명 가량의 배우 중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110년 한국연극사에 이름을 남기는 의미 있는 행보이며, 인천 문화계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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