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농협 제2의 도약선언’
파종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로 '최고 쌀' 명성

최근 도하개발의제(DDA) 농업협상 급진전에 따른 농산물 개방 파고가 높아질 전망으로 대책마련을 위한 정부와 농민의 세심한 대처가 요구된다. 농산물 개방 문이 넓어져 수입량이 급증으로 인해 많은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산 농산물에 파동으로 인해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가고 있다.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미곡처리장
현재 쌀협상비준안이 국회 동의를 놓고 정치권·정부·농민들간의 대립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점이 수반되고 있는 이때, 대산농협의 김용호 조합장은 농민들의 이익증대를 위해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소비촉진운동을 활발히 펼쳐 지역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품종 단일화 통해 지역 쌀 판로 개척에 돌파구를 마련하기도한 김 조합장은 이러한 공로로 지난 1월 24일 치러진 서산 대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하였다. 대산농협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김용호 조합장을 만나 보았다.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미곡처리장
현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만든 각종 농산물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으나 일부는 질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겉포장만 화려하게 하여 소비자의 눈을 흐리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김 조합장은 일찌감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품종 재배확대 및 품종 단일화를 추진하고, 지력증진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술 정착, 친환경 재배확대 및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강화 하는 등 농산물 공동 브랜드화 작업에 앞장섰다. 최고의 미곡처리장을 통해 서산시 브랜드<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의 원료곡을 생산하여<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서산은 큰 자연재해가 없는 온난 다습한 해안성 기후지역으로 일기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연간 일조량과 깨끗한 농업용수가 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하고 간척 농지가 많아 천혜의 벼 재배적지이다. 대산농협은 최적의 지역조건과 더불어 최고의 친환경농법에 의한 쌀을 생산하고 있다. 대호간척지에 500ha의 명미화 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농업 자재인 키토산과 목초액 그리고 스테비아를 벼에 살포하여 생산한 원료곡을 가지고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키크미, 참 좋은쌀, 대호간척지쌀을 생산하고 있다. 완전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칼로스 쌀보다 밥맛이 좋다는 농진청의 시험결과 보도에서 입증되었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자랑하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효자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미곡처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3년도‘전국최고의 쌀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아래 시의 지원을 받아 5억원을 투자하여 도정시설은 최상급으로 개선하고 9억원을 투자하여 벼보관시설을 증설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미곡종합처리장을 증설하였다. 연중 초저온 냉각저장시스템으로 저온관리(15°C)하여 여름철에도 가을 햅쌀과 같은 밥맛이 유지되며 최고급 벼를 수매하여 품종별로 구분 저장한 후 가공한다. 토양조건, 비료, 물관리 등 재배관리를 표준화하여 품질이 균일한 쌀 생산이 가능하고, 지력이 좋은 비옥한 토질에서 밥맛 좋은 품종만을 엄선하여 재배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최고의 최첨단 완전미 생산시설을 갖춘 RPC에서 특등, 1등급의 벼만 수매하여, 품종별, 등급별로 엄격하게 구분 저장. 가공한 후 시중에 유통되어 항상 최고의 밥맛을 느끼실 수 있다. 유통기간을 최소화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품질보증이 확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쌀과 함께 고품질의 고추, 마늘, 생강, 감자, 고구마, 호박이 생산되고 있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조합원들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김 조합장은 지난 1990년 제11대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이라는 대기록을 쌓으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다시한번 연임하게 되는 기쁨을 얻었다. 수입농수산물 시장개방으로 인해 농촌의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한편 김 조합장은“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 등 국내 농산물 시장 개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우리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등 품질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본다. 농산물 개방을 두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우리 농산물로도 얼마든지 수입 농산물 파고를 이겨낼 수 있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조합으로 거듭 육성하여 조합원들에게 편익증대 및 서비스 질 제고에 밑바탕을 두고 친절을 베푸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산농협에서는‘조합원을 위한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더욱 더 다양한 복지 사업 마련을 위한 강구책을 준비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사회의 발전은 산업의 힘을 가지고 도시만 발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도시화와 산업화의 뒤에서 묵묵히 원동력을 제공한 농촌의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도농상생만이 진정한 사회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하며“사회는 다시금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고 점차 희망을 잃어가는 농촌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산물을 적극 애용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김용호 조합장의 바램처럼 우리나라 농촌 살리기에 온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 농촌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 김용호 조합장 인터뷰
“최고의 쌀을 생산하여 전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현재 저품질의 외국농수산물 유입으로 인해 농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산농협에서 생산되는 쌀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쌀 생산과 함께 유통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성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상적인 지역에서 재배하고 생산과정, 품질관리,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엄격한 조건을 거친 뒤에 출하되기 때문에 일반 쌀이나 다른 브랜드 쌀과 품질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파종 시기와 장소, 질소비료 절감, 적기수확 및 품질관리 등을 철저히 해 최고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모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이다. 농업은 후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기초산업이면서 복합 산업임으로 국가 경제의 근본이다. 또한 기초산업에서 복합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분야이므로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 우리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관리를 비롯한 소비자 위주의 고품질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해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는 등 유통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농민들은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소비자들 또한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여 농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한다. 또한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휘향상 도모에 매진할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