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판식, 5월 22일 소라면 장전경로당 이어 두 번째... 지난해 7곳 시범운영 ‘높은 호응’ 올해 13개 경로당 확대

▲ 지난 19일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이 달린 여수시 돌산읍 봉양경로당에서 어르신 합동 생신잔치가 열리고 있다.
[시사매거진]여수시 돌산읍 봉양경로당에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이 달렸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돌산읍 봉양경로당에서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소라면 장전경로당 현판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날 행사는 우도 풍물단의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의 합동생신잔치가 열려 더욱 풍성했다. 또 어르신 자가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의 스티커 부착 행사도 진행됐다.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는 독거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공동거주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화정면 낭도여자경로당 등 7개소에서 시범 운영된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가 독거노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음에 따라 올해 20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추가되는 13개 경로당에 대해 사업비 2억300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고 물품구입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봉양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를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여럿이 지내다보니 혼자 집에 있을 때 보다 입맛도 좋고 생활이 즐겁다”며 “무엇보다 몸이 아플 때 챙겨줄 수 있는 가족이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고령의 독거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니 안심이 된다”며 “시 보건소를 통해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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