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인류의 번영을 위해 하루 바삐 세상으로 널리 퍼져야

인류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다. 대량생산 설비나 비용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대개 사회적 이해관계에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기차의 상용화가 늦어지는 것이 정유사들의 방해와 반발 때문이라는 루머가 횡행하고, 양방의학과 한방의학이 상호연계하지 못하고 각자 발전해 나가는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원소 떼어내는 박사님’

   
 
기술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오늘날에 생산되는 제품에 비례해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각종 재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21세기의 화두는 ‘친환경’이 대세를 이루게 됐고, ‘녹색성장’은 한 국가의 아젠다로 설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친환경적 원소분해를 통한 자연환경의 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메이클린을 이끌고 있는 김문섭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각종 오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육상폐기물은 육상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불법적인 폐기물 처리가 만연해 있지요. 이로 인해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한 조치가 무색해지고, 오히려 오염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김 박사는 화학적으로 합성되어 있는 원소들을 각각 자연상태로 떼어내는 전문가로 일컬을 수 있다. 가량 물의 원소기호는 H2O인데, 이는 수소원소 2개와 산소원소 1개로 이뤄지게 된다. 이를 분해 할 경우 물은 각각 수소와 산소로 환원하게 된다.
이 법칙을 폐기물에 적용할 경우 거의 모든 폐기물을 자연으로 환원될 수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합성수지 또한 결국에는 자연원소의 합성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이를 분해할 경우 인공물질이 아니라 자연물질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자칭타칭 ‘원소 떼기의 1인자’로 불리는 김문섭 박사가 이러한 원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 바로 ‘U.S.Q’이다. 이는 삼산화이수소의 구조를 갖는 신물질로 옥시젠(Singlet Oxygen)이라는 강한 활성물질을 현성한다. 이 과정은 인체에서 항체가 외부의 박테리아를 죽일 때 사용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또한 기존에 사용되던 ‘USP1’은 폐알루미늄을 이용해 합성한 제올라이트와 유기산을 결합시켜 산성상태로 생선된다. 촉매작용으로 분뇨물질의 결합을 끊으며 동시에 방출되는 질소와 인을 흡수, 응집보조제로 사용된다. ‘USP2’는 다시마 및 대두에서 알긴산, 글루타민산아미드 등을 추출해 천연응집제로 단시간에 분뇨물질을 침전시킨다.

축산폐수를 단 몇 시간 만에 맑은 물로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고 U.S.Q 산화수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오폐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각종 축산분뇨에 1차적으로 이를 투입하고 응집보조제인 USP1을 투입하면 슬러지가 생긴다. 이는 질소 등의 물질이 흡착하게 된다. 여기에 천연응집제인 USP2를 투여하고 슬러지를 걸러낸다. 그리고 액체에 다시 U.S.Q 산화수를 넣고 3~4시간이 경과하면 깨끗한 물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U.S.Q 산화수가 축산분뇨는 물론 각종 오폐수를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맑은 물로 바꿔낸다는 이야기다. 각종 하수처리장에서 수일에 걸쳐 정화해도 음용수의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단 몇 시간 만에 물을 정화해낸다는 것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기존의 오폐수 처리 과정에서는 석유화학물에서 추출한 응집제를 써서 정화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생긴 슬러지는 비료 등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USP2 등은 천연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슬러지를 바로 퇴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비해 시간이 크게 절약되고 새로운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제품이라 할 만하다.

지구와 인류에 기여하는 제품이 되기 위해

   
 
U.S.Q 산화수의 활용은 단지 오폐수의 정화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 소독이나 악취제거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물과 1000:1로 희석할 경우 가축의 음용수나 각종 채소의 생장촉진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가축과 채소의 성장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지는 한편 폐사율을 줄일 수도 있다.
“실제 여러 차례 임상실험 과정에서 가축에게 U.S.Q 희석액을 먹였더니 설사와 기침이 사라지고 성장상태가 균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한 돈사 소독 후에는 악취가 60%~70% 정도 감소했으며, 배출된 분뇨 중 질소와 인 성분이 감소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효과는 농업 관련 실험에서도 확연하게 입증된 바 있다. 고추 역병 방제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U.S.Q 산화수를 사용한 구간에서만 역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해당 시범사업 지역에서 고추 흰비단병으로 기존의 역병약을 3회 관주하였으나 계속해서 병이 퍼져 결국 U.S.Q 산화수를 물과 100:1로 희석 관주하여 역병이 퍼지는 것을 막아냈다.
식물의 생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 밭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재배하는 채소와 U.S.Q 산화수를 물과 300:1로 희석해 재배한 채소를 구분했더니, 뿌리나 줄기의 생장상태가 확연히 달라진 점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U.S.Q 산화수는 오폐수로 몸살을 앓는 지구와 인류의 번영에 도움이 될 만한 획기적인
   
 
발명품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김 박사는 이를 상용화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토로했다. 각종 업체와 기관에서 연구결과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면서도 이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나 협력을 거부하는 사례를 종종 겪었던 것이다.
심지어는 연구결과물을 탐낸 나머지, 핵심기술 이전만을 고집하는 업체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 박사는 이러한 자신의 연구물이 보다 많은 사람과 지구에 도움이 되는 길을 가기 위해 이러한 유혹을 모두 뿌리쳤다.
등록과 동시에 기술을 모두 공개해야 하는 특허출원조차 미루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 박사는 사회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귀중한 연구결과물이 그야말로 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제품으로 만나기에는 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모든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의 U.S.Q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 날이 그리 멀지는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오직 앞만 보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인류를 구원하는 것은 영화 속의 슈퍼맨뿐만이 아니다. 김 박사와 그의 U.S.Q 산화수가 보다 세상 가까이로 나오기까지는 우리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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