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공법 개선 및 전국 최고 수준의 수질감시로, 보다 안전한 수돗물 제공

   
 
물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요소이다. 인류문명의 발상지 모두가 물과 인접하게 시작되었으며 인류역사는 끊임없는 물의 순환과 더불어 변천, 발전되어 왔다. 현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원수를 대부분 낙동강에서 취수하고 있으며, 취수된 원수는 국내 최고의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가진 정수장에서 복잡한 정수과정을 거친 뒤 203개 항목에 달하는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하여 부산 시민의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부산의 취수원은 낙동강 최남단에 위치하여 원수 수질이 좋지 않아, 1987년 전국최초로 오존에 의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2004년 명장·화명·덕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완료로 수돗물 99.7%의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정수공법을 개선하고 있다.

수질연구소 미량물질분석센터 개관
과거에 비해 낙동강 취수원의 BOD(생화화적산소요구량) 수질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수원 중상류 지역에는 6,000여 개의 폐수배출시설이 있어 신종 미량유해물질 유입 및 수질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법정항목 검사 및 감시항목 확대 전담부서인 ‘미량물질 분석센터’를 신설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추가 확보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신설된 ‘미량물질 분석센터’에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 등 분석기 10종 23대의 최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2014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263개 수질항목 분석을 담당하게 되며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부속기구로 활용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163개 항목, 미국 환경보호청(USEPA)은 91개 수질기준의 항목을 관리하고 있어 ‘미량물질 분석센터’ 개소로 263개 항목을 검사할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감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산 수돗물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낙동강 취수원과 수돗물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감시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 수돗물 ‘순수365’ 상표등록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순수’의 새로운 브랜드인 ‘순수 365’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작년 9월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순수 365’에 대한 상표등록을 특허청에 신청하여 1년여 만에 맺은 결실로써 부산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앞으로 정부의 수도법 개정에 따른 병입 수돗물의 판매가 개시되면 ‘순수 365’라는 이름을 독점적으로 사용하여 시중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등록된 상표는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공모에서 선정된 ‘순수 365’에 상수도 캐릭터인 물방울을 결합하여 형상화한 것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언제든지 마셔도 안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이번 ‘순수 365’에 대한 상표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병입 수돗물 시판 허용에 대비한 국내에서의 법적 권리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전달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향후 수도법 개정 등에 따라 수돗물 해외 판매를 위한 국제상표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 위해 시책전환에 앞장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새로운 상수원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함께 기장군 대변리 일원에 ‘해수담수화R&D사업’을 추진하며 해수담수화 기술력 축적으로, 물 산업 해외시장 선점과 부산시 대체상수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위해 ‘수질관리기능 강화’를 추진할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보다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이에 1월부터 급속한 환경변화로 인한 신종 유해물질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취수원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항목을 원수는 146종에서 171종으로, 정수는 184종에서 203종으로 대폭 확대한 상수도사업본부는, 3월부터는 부산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대표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 위원회에 물맛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7월부터는 녹물출수 등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는 수도관 유해물질 분석 처리를 위해 수질연구소에 ‘배급수 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0월부터는 수돗물 수질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시 전역 55개소에 수질자동계측기를 운영하여 5항목(pH, 잔류염소, 탁도, 수온, 전기전도도)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시민의 건강을 위한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정진
“수질관리뿐만 아니라 대 시민 서비스 증진과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우선, 계량기 성능검사 합격·불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계량기 매각처분으로 예산낭비가 초래되고 계량기 철거 시 이물질 유입 등으로 실내 성능검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월부터 상수도 계량기 현장 성능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앞으로는 계량기가 설치된 상태에서 휴대용 성능검사기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검사기간이 단축되고 민원 신뢰도 제고, 연 1억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수도요금 납부 편의를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수도요금 자동납부 신청 수용가에 대해 종이납부고지서를 발행하였으나 9월부터는 e-mail 전자고지 서비스가 실시되어, 고지서 제작 및 송달비용이 절감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 예상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정수 시설과 기술력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부산시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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