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공법 개선 및 전국 최고 수준의 수질감시로, 보다 안전한 수돗물 제공
1960년대부터 부산의 취수원은 낙동강 최남단에 위치하여 원수 수질이 좋지 않아, 1987년 전국최초로 오존에 의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2004년 명장·화명·덕산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완료로 수돗물 99.7%의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정수공법을 개선하고 있다.
수질연구소 미량물질분석센터 개관
과거에 비해 낙동강 취수원의 BOD(생화화적산소요구량) 수질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수원 중상류 지역에는 6,000여 개의 폐수배출시설이 있어 신종 미량유해물질 유입 및 수질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법정항목 검사 및 감시항목 확대 전담부서인 ‘미량물질 분석센터’를 신설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추가 확보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부산 수돗물 ‘순수365’ 상표등록
이번에 등록된 상표는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공모에서 선정된 ‘순수 365’에 상수도 캐릭터인 물방울을 결합하여 형상화한 것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언제든지 마셔도 안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이번 ‘순수 365’에 대한 상표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병입 수돗물 시판 허용에 대비한 국내에서의 법적 권리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전달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향후 수도법 개정 등에 따라 수돗물 해외 판매를 위한 국제상표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 위해 시책전환에 앞장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새로운 상수원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함께 기장군 대변리 일원에 ‘해수담수화R&D사업’을 추진하며 해수담수화 기술력 축적으로, 물 산업 해외시장 선점과 부산시 대체상수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위해 ‘수질관리기능 강화’를 추진할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보다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이에 1월부터 급속한 환경변화로 인한 신종 유해물질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취수원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항목을 원수는 146종에서 171종으로, 정수는 184종에서 203종으로 대폭 확대한 상수도사업본부는, 3월부터는 부산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민대표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 위원회에 물맛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7월부터는 녹물출수 등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는 수도관 유해물질 분석 처리를 위해 수질연구소에 ‘배급수 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0월부터는 수돗물 수질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시 전역 55개소에 수질자동계측기를 운영하여 5항목(pH, 잔류염소, 탁도, 수온, 전기전도도)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시민의 건강을 위한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정진
“수질관리뿐만 아니라 대 시민 서비스 증진과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우선, 계량기 성능검사 합격·불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계량기 매각처분으로 예산낭비가 초래되고 계량기 철거 시 이물질 유입 등으로 실내 성능검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월부터 상수도 계량기 현장 성능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앞으로는 계량기가 설치된 상태에서 휴대용 성능검사기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검사기간이 단축되고 민원 신뢰도 제고, 연 1억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하는 서문수 본부장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수도요금 납부 편의를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