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단 2006시즌 개막 공연’ <토스카>
목표로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늘 최상의 무대를 추구해 온 한국오페라단은 2006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전 세계 오페라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G. 푸치니의 <토스카>를 공연한다.
화려하고 클래식한 의상과 소품 그리고 웅장하고 섬세한 무대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비주얼을 연출할 것이며 한국 최고의 기술 스탭진들이 이태리 연출가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게 될 이번 <토스카> 공연은, 관객들을 한국에서 유럽의 오페라 좌에서 받는 감동 그대로 느끼게 할 것이다.
오페라 무대 위에'별들의 전쟁'-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대거 내한 공연
유럽이 인정하는 최고의 소프라노 파올레타 마로쿠(Paoletta Marrocu), 미카엘라 카로지(Micaela Carosi),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즈베탄 미하일로프(Zvetan Michailov),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이반 모미로프(Yvan Momirov), 폭발적인 성량을 가진 바리톤 마르셀 버나드(Marcel Vanaud), 세계 최정상급 바리톤 보리스 트라야노프(Boris Trajanov)가 함께 열연하는 사상 최고의 스타급 가수들이 총출연한다.
주옥같은 아리아 3대 명곡-그것만으로도 관람의 가치가 충분한 오페라
오페라「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서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며 국내에도 가장 널리 알려진 오페라 작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이 빛나건만」 등은 오페라 마니아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리아 명곡이다. 이 주옥같은 세 곡의 아리아 명곡을 한 작품 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또 그 곡들을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2006년 한국오페라단 <더 드라마틱 오페라 토스카>는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내한하여 한국의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오페라의 본고장에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무대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일시 : 2006/3.02~ 3/05 오후 7시 30분,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주최 : 사단법인 한국오페라단, 문의 : 02-587-1950~2(http://www.kopera.co.kr)


콘서트 <고재경 마임콘서트-기다리는 마음>
‘공연으로써의 마임, 그 자체에 집중하는 공연’
3월 사다리아트센터에서는 볼 만한 마임 공연 2편이 같은 기간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코믹하면서도 광대 본연의 슬픔을 담은 고재경의 <기다리는 마음>과 한국적 색채가 강한 유진규네 몸짓 <빈손>. 1987년 데뷔한 고재경(38)은 20년차가 된 마임이스트이다.
그동안 발표한 작품들 중에서 ‘나비’, ‘황당’, ‘기다리는 마음’ 등 마임의 특성을 잘 보여 줄 수 있으면서 관객들과 호흡하기 쉬운 대중적인 작품을 선별해서 하나의 공연으로 꾸몄다. 마임은 마음의 움직임이며 몸이 영혼의 또 다른 측면임을 드러내는 예술이다. 마임은 그 자체로 충분한 예술성을 지닌 공연 장르이지만, 현실적으로 마임은 축제의 축하를 위해서 혹은 유동적인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이벤트 등 다른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 공연되어 왔다. 배우들에게도 마임은 연기의 기본으로 습득해야 할 하나의 과정으로 간주된다. 최근에는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에서도 한국마임을 제외하고는 마임 공연을 접하기 쉽지 않다.
고재경은 공연 장르로써 마임 그 자체에 집중하여 극장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국마임협의회 사무국장으로 7년 넘게 배우와 일반인들을 위해 마임을 가르쳐주는 워크샵을 꾸준히 진행해 온 그는, 한결같은 고집스러움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일반 관객들이 마임을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인마임이스트들의 개별 공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고재경은 마임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관련 학생들을 위해 마임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유진규네 몸짓과 함께 2편을 1편 가격으로 볼 수 있는 마임사랑티켓을 준비했다.
자유를 동경하는 인형의 꿈을 그린 나비.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어보았을 황당한 상황들을 코믹하게 다룬 황당.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기다리는 마음과 고민을 담은 연작 기다리는 마음Ⅰ·기다리는 마음 Ⅲ. 웃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다 보면 행복해 지는 공연들을 모은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일시:2006/03/08~03/12, 장소: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문의:극단 사다리 (www.sadari.org/382-547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맥스무비 1544-0113, 출연: 고재경, 박이정화 / 기타연주: 김정철


손숙의 토크콘서트-사랑아 웃어라
‘대한민국 어미니, 연극배우 손숙이 말하는 사랑’
4050주부들의 소리 없는 찬사
사랑 때문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극화한 '작은 연극'과 손숙과 두 명의 배우가 펼쳐 나가는 사랑에 관한 '토크쇼', 리얼리티 상황극인 극중의 무대감독과 조감독의 '러브스토리'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사랑에 관한 주제 속에서 '작은 연극'이 펼쳐지며, 그 속의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토크쇼'에 참여하게 된다. '토크쇼'에서는 손숙과 2명의 남녀 배우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 사랑에 관한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담론을 펼쳐나간다. '토크쇼'에는 실제 관객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직접 참여하며 깜짝 게스트의 출연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게 된다. '작은 연극'과 '토크쇼'가 진행되는 순간순간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 극 속의 무대감독과 조감독의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가 장면 전환의 재미와 긴장감을 경험하게 한다.
4가지 주제▲사랑이란? 사랑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사랑과 성(性)의 관계는 교집합일까? 합집합일까?▲사랑에 소유욕과 질투는 필연적일까?▲사랑은 영원하다? 사랑과 결혼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토크쇼는 이 공연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하지만 토론의 주제, 진행 순서, 결론 정도를 제외하고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거기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가능하면 일화를 중심으로 고백과 대담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토론 도중에 출연자가 즉흥극이나 사이코드라마를 실행할 수 있다. 연극배우들의 가장 큰 장점인 순간적인 몰입과 인물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관객들이 즉흥연기의 의외성과 사이코드라마의 치유 능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일시:2006/02/09~04/09, 장소: 코엑스아트홀, 문 의:투비컴퍼니02-744-7304


<영화>
불꽃처럼 뜨겁고, 폭풍처럼 격렬한 사랑
앙코르(Walk The Line,2005)
30세가 되기도 전에 비틀즈의 인기를 앞서고, 엘비스 프레슬리, 제리 리 루이스 등과의 어깨를 함께 했던 ‘쟈니 캐쉬’의 천재적이고 열정적인 음악 인생과 지독하게도 외롭고, 열정적이었던 그의 사랑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펼쳐진다. 쟈니 캐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끔찍한 사랑을 받던 형이 사고로 죽은 뒤 평생을 형의 자리를 대신해 부모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며 힘들어한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했던 그는 작은 레코드회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앨범을 낸 뒤 순식간에 전 미국 소녀들의 우상으로 떠오르며 스타가 된다. 이미 어린 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유부남이었던 쟈니는 역시 가수인 준 카터와 투어를 다니다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미 온갖 약물중독으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그에게 ‘준’은 ‘쟈니’를 그 자신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개봉일시:2006/03/01, 감독:제임스 맨골드, 출연:와킨피닉스, 리즈위더스푼

나는 이 사랑에 목숨을 걸었다
로망스(2006)
남편의 과도한 집착과 광적인 사랑으로 인해 이젠 숨 쉬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진 윤희. 그녀의 우발적 자살 시도는 누군가의 품으로 끌어당겨져 안기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거칠고 남루해 보이는 형사 형준.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지만, 어쩌면 아는 것 같다.
감옥 같은 결혼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함을 알기에, 형준 곁에서 느끼는 평안과 행복감이 안타깝고 두려운 윤희. 고독과 절망에 익숙해진 채로 살아가던 형준 역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해버린 윤희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에 그녀를 붙잡지 못한다.
이 사랑이 내 영혼을 구원해줄 수 있으리라는 강한 예감을 애써 모른 채하며 각자의 세계로 돌아간 두 사람.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마주하게 하고, 그들은 서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다. 세상에 대해 바라는 것도 얻고 싶은 것도 없었던 그들이 유일하게 소망하게 된 단 하나의 사랑. 그러나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개봉일시:2006/03/09, 감독:문승욱, 조재현,김지수,

광활한 대륙을 뒤흔든 단 한 명의 무인!
무인 곽원갑
무도 정무문의 창시자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무술인 곽원갑을 영화화한 작품. 특히 이연걸이 마지막 액션물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그는 “이번 영화를 끝으로 무술영화가 아닌 좀더 철학적이고 가족 중심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기말 중국의 혼란과 그 이면의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 세트를 제작했다. '곽원갑' 생존 당시인 1900년대 초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수백 마일에 걸쳐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야기의 생동감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실제 격투선수들을 캐스팅하기도 했다.
제작비 117억원, 제작기간 1년, 세기말 중국을 되살려낸 화려한 영상과 완벽한 캐스팅,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영화 등의 화제를 뿌리며 올해 최고의 액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개봉일시:2006/03/16, 감독:우인태, 출연:이연걸

봄보다 먼저 찾아온 유쾌한 동화
시티즌 독
꿈이 없는 남자 팟은 꿈을 찾아 방콕으로 향한다. 도시에 가면 엉덩이에 꼬리가 날 거라는 할머니의 경고도 뒤로한 채 방콕의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팟. 어느 날 손가락을 잃어버린 팟은 겨우 손가락을 찾아 붙이고, 통조림 공장을 그만둔다. 대기업의 경비로 취직하는 팟은 그곳에서 뜻 모를 하얀 책을 가지고 다니는 청소부 아가씨 진을 만난다.
진을 본 순간, 팟은 그녀를 집에 바래다주기 위해 이번엔 택시기사가 된다. 하지만 하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 자신의 꿈이 이뤄질 거라 믿는 진은 팟보다 환경운동가 피터에게 더 관심이 많다. 피터를 따라 환경운동가가 되는 진. 그녀의 집 앞은 그녀와 팟이 모은 플라스틱 병들로 어느새 산을 이룬다. 플라스틱 산 위에서 매일매일 진을 기다리는 팟. 꿈을 찾아 떠나버린 진은 팟을 만나러 그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개봉일시:2006/03/09 감독:위시트 사사나티앙, 출연:마하스무트 분야락, 상통 켓우통

빨간 모자의 진실
<빨간모자의 진실>은 '빨간모자(Little Red Riding Hood)'를 단단히 비틀기로 작정하고 덤벼드는데, 이야기는 원작의 마지막 시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동물세계의 경찰관들은 할머니 집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수사하는데, 그 대상은 '빨간 모자' 소녀, 늑대, 나무꾼, 도끼 등이고, 혐의 사실은 평화를 파괴한 일, 잡아먹으려 덤벼든 일, 그리고 허가증없이 도끼를 휘두른 일 등이다. 닉키 플리퍼스가 이끄는 경찰팀이 당시의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칠수록 포복절도할 비밀과 반전이 밝혀지는데...
개봉일시: 2006/03/23, 감독:코리 에드워즈
출연 : 강혜정, 김수미, 임하룡, 노홍철, 글렌 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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