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초로 여성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장 선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금종례 의원(화성시 2)은 “헌정사상 최초의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 깨끗한 정치와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역사적인 선택”이라며 박근혜 정부 5년을 통해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마더정치’, ‘100% 행복한국민시대’가 열리길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종례 의원은 앞으로의 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정부 차원에서 모든 정책의 性주류화를 위해 부족한 여성의원 비율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금 의원은 의사결정권에 속하는 고위공직자에게서도 여성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정책과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정책,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교육 및 일자리 지원 확대,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에서도 각 분야의 여성 리더가 주체가 되어 사회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3년에도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
금 의원은 2002년 제6대 경기도의회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의원 104명 중 지역구 여성의원은 단 2명이었다. 이때만 해도 정치세계는 남성들의 고유영역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였다. 그래서인가 여성의원을 마치 연구대상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여성이 어떻게 전쟁터에서 투표로 당선돼 도의원이 될 수 있었냐’는 말도 들었다. 금 의원은 “이러한 편견과 맞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세상이 변해가고 정치권이 변해가는 동안 금 의원은 현실에만 충실했다. 재선하면서도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더욱 주력했다. ▲대한민국 최초 경기도 공사·상(公死·傷)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와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 촉진에 관한 조례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기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 등을 발의했다. 이결과 2011년도 의정대상 및 바른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어 화성시 종무식 때 도비확보에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시장으로부터 공로패도 받았다. 이는 대립각을 세우던 민주통합당 출신의 시장이 공로패를 수여한 것으로써 금 의원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기억되고 있다.
취업난과 경제성장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최초로 여성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금 의원은 2013년에도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일자리창출은 물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기업 SOS 애로 및 G-창업 프로젝트 지원, 광교테크노벨리 및 판교테크노벨리 환경조성 등 기업을 위한 지원과 첨단 R&D 벨트 구축을 통한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금 의원은 지역구인 송산그린시티 내 USKR 사업도 박근혜 정부 공약사항에 포함되어 탄력적으로 진행된다는 확신을 보였다. 성공적인 USKR 사업을 위해 위원회는 2월 중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할 계획도 세웠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금 의원. 이제 그녀는 8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서해안시대 거점 도시인 화성시민을 위해 화성시의 이미지 쇄신과 성장도시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순수한 언어, 애정의 언어로 4권의 시집을 출간한 금 의원. 치열한 정치판에서 쓰러지지 않고 곧게 서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그녀의 여리지만 강한 시인의 마음에서 엿볼 수 있었다.
“영생의 삶,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계사년입니다. 긍정의 힘을 통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정부와 함께 100% 행복한국민시대를 상상해 보기를 바랍니다.” 
취재_백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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