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극심해지는 방광염 환자의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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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극심해지는 방광염 환자의 가슴앓이
  • 장용수 박사의 건강칼럼
  • 승인 2012.12.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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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발병 빈도 높아, 만성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 필요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바람마저 차가운 겨울이면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고통은 배가된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배뇨장애가 심해지는데, 추위에 반응하면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면서 방광 근육을 수축시켜 요도를 자극하게 된다. 또한 땀의 분비도 줄어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방광염 환자들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비뇨기질환인 방광염은 중년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기 쉬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불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하의실종 패션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의 발병 빈도 역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굵어 세균감염의 우려가 높은 여성에게서 비교적 많이 발병된다. 특히 질환의 특성상 남들에게 들어내기 힘들어 혼자 고민하다 만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소변이 갑자기 또는 수시로 보고 싶은 증상, 잔뇨감, 배뇨 중 통증, 하복부의 통증, 혈액이 섞인 소변, 탁한 소변 색, 강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등이 있다. 증상에 따라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만성방광염은 일반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염의 원인은 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알레르기성으로 발생되는 수도 있다. 이 외에 소변을 오래 참거나 또는 방광 부위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방광의 습열(濕熱)로 인한 경우와, 심화(心火)가 위로만 솟구쳐서 기운이 위로만 올라가고 밑으로 내려가지 못해서 생기는 신경성인 경우, 신장과 방광의 양기(陽氣)가 쇠약해져서 생기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방광염의 치료는 급성, 실증성과 만성, 허증성으로 나누어 이루어지며 각각의 증상이 나타난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된다. 방광습열형의 경우 청열(淸熱), 소염, 해독, 이수(利水), 삼습(渗濕)의 치법을 적용하며 주로 용담사간탕을 응용하여 치료한다. 심화상염(心火上炎)의 경우 청열, 강화(降火), 승청강탁(升淸降濁), 안신(安神), 이수(利水)의 치법을 적용하며 청심연자음 계열의 처방을 응용해 치료한다. 신장 방광 기허로 인한 경우는 보신양(補腎陽), 보명문(補命門), 이수삼습(利水渗濕)의 치법을 적용하며, 우차신기환 등의 처방을 응용해 치료한다.  

평소 식습관이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거나 카페인 음료를 즐겨 마신다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부종에 도움이 되는 율무나 팥, 면역력을 높여주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복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방광염 환자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하복부가 냉한 여성은 너무 짧은 옷을 입지 않도록 하며 핫팩이나 좌욕으로 따뜻하게 관리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CU클린업한의원 (www.cuhanb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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