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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MBC '하하랜드'에서 도시남 노홍철과 책방집 당나귀 '홍키'의 좌충우돌 도시 라이프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하하랜드'에서 '홍키'의 이유 모를 행동에 어려움을 겪던 노홍철은 영국에 최고 권위의 '당나귀 학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곳으로 찾아갔다. 영국에 도착한 노홍철은 다양한 당나귀들의 모습을 보며 '홍키'와 좀 더 함께 잘 살아나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 했고,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더 펼쳐질 예정.

뿐만 아니라 노홍철은 학대에서 구조된 6천 마리의 당나귀가 있는 당나귀 보호 시설에서 해당 시설 설립자의 손녀인 ‘빈센트’와 만나게 되고, 당나귀를 아끼는 공통점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는 달달한 기류(?)도 흘렀다는 후문.

한편 '홍키'를 위해 당나귀 전문가 ‘벤’과 본격 당나귀 특훈에 돌입한 노홍철은 '사실 홍키가 홍철을 길들이고 있었다'는 의외의 진단(?)을 '벤'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노홍철은 영국에서 배운 노하우를 토대로 '홍키'를 돌보고, 그 모습을 본 송은이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홍철이 본인 아닌 남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처음 본다'며 놀랄 정도였다고. 홍철의 영국 특훈이 '홍키'에게도 통할 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어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하고 ‘특’이한 ‘호호커플’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개'를 키우는 것에 절대 반대했던 한 아빠와 그의 마음마저 녹여버린 한 반려견의 이야기가 '하하랜드'를 통해 전해진다. 침실은 출입금지에 식사 시간이면 갇혀 있어야만 했던 반려견 '듀리'. 하지만 어느 날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듀리'를 붙들고 대성 통곡을 하셨다고.

그 이후부터 아빠는 '듀리'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과 목욕도 직접 시키며, 매일 고기 반찬까지 챙기는 것은 기본, 심지어 개를 위한 요가까지 하며 '집사'를 자처하게 됐다고. 필살 애교로 아빠의 마음을 사르륵 녹인 아빠 껌딱지 ‘듀리’와 아들, 딸보다 손녀 ‘듀리’가 으뜸이라는 아빠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또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개 아빠' 지상렬과 동물MC 찜뽕이의 '개를 위한 요가'도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동물을 위한 '민원 해결 프로젝트'에는 노숙견 '태양이'의 민원이 등장한다.

인천의 한 동네에서 다리가 부러지고, 온 몸에 오랜 학대의 흔적을 품고 노숙을 하다 발견된 동네 유명견 ‘태양이’. '태양이'는 주민들이 밥과 잠자리를 내어주어도 좀처럼 곁을 주지 않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집의 대문 앞을 망부석처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옛 가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 가운데 '태양이'의 그간 사연이 '하하랜드'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이야기하는 '하하랜드'는 오는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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