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IIB 연차총회 개최

▲ 기획재정부
[시사매거진]기획재정부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는 오는 16일부터18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2017년 AIIB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1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서 우리나라는 본부 유치국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진뤼춘 AIIB 총재와 중국·인도 재무장관 등 77개 AIIB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 약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인프라(Sustainable Infrastructure)”를 주제로 AIIB의 전략방향을 모색하고 거버너 회의를 통해 AIIB 운영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연차총회는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로서 우리 경제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국과의 경제·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전략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빠른 기간내 경제성장을 달성한 세계적인 모범국가로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회원국들과 공유해 아시아 경제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주요 인사와의 양자면담 등을 통해 AIIB 및 77개 회원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취임식(6.15일) 직후 제주도로 이동해 이번 AIIB 연차총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부총리는 개회식에서 연차총회 의장이자 주최국 대표로서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두 차례 개최되는 거버너 회의(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AIIB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의장으로서 AIIB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대한 논의와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수석대표들간의 토론도 주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차총회 기간중 진리췬 AIIB 총재 및 인도네시아, 호주, 이란, 싱가포르, 이집트 등 회원국 대표들과 양자면담도 개최해 양자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도국 투자포럼, 1:1 비즈니스 미팅, 한국 인프라기업 설명회 등은 국내 인프라 기업의 역량을 홍보하고, 국내기업이 AIIB 및 회원국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프라 투자 및 개발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시의성있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총회는 K-pop, 전통한식 등 韓流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총회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흥과 멋,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IB총재·대표단·국내외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부총리 주재 환영만찬(6.16일) 및 원희룡 제주지사 주재 환송만찬에서의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와 韓流를 알리고, 17일은 ‘한식의 날’로 지정해 대표단들에게 한식요리(계절복쌈 등)와 한과를 제공하며, 18일, 연차총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해 제주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차총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연차총회의 공식홈페이지(www.aiib2017.org)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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