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술 아시아 유일…차세대 실감음향 UHD음향 표준 지원

 

   
▲ 소니티어는 올해부터 ‘STA’(Sonictier Audio의 약자)라는 새로운 음향상품 브랜드로 STA Cinema, STA프라이빗시어터, STA 플러그인(UHD용 다채널 음향 저작 도구), 갤러리 STA 등 각 사업 영역에 대한 사업부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가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선을 앞도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대형화면과 음향 때문이다. 특히 눈을 감고도 영화 속 장면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한 입체음향은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암살’, ‘설국열차’, ‘광해’, ‘국제시장’, ‘베테랑’, ‘밀정’ 등 국내 유명한 영화에서 살아있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바로 차세대 실감음향 전문 스타트업 소닉티어의 기술이 쓰였기 때문이다.

 2011년 입체음향 전문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소닉티어(대표 박승민)는 상업용 극장, 개인용 프라이빗 시어터에서부터 모바일, 컨수머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실감음향 기술을 제공하는 사운드 업계의 이노베이터를 목표로 설립됐다. 설립 이전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호주 등에 60여 개 특허를 출원, 전 세계 모든 음향 컨텐츠를 3D 입체음향으로 제작해 인코딩·디코딩을 거쳐 플레이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실력 있는 기업이다.
 
박승민 대표는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소니티어는 Dolby, DTS 등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의 음향 산업의 강자들과 겨룰만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현재 이러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는 Dolby, DTS를 비롯해 2~3개 업체에 불과하며 소닉티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 3차원 오디오 포지셔닝이 가능한 혁신적인 개념의 몰입형 사운드로 최대 15개의 프론트 스크린 스피커는 3개의 레이어로 나뉘며 수평축과 수직축을 따라 현실적인 사운드를 재현한다.
 
40여 개의 영화 콘텐츠 보유…영화 입체음향 기술 표준 만들다
 
설립 후 소닉티어는 영화 입체음향 시장에 집중했다. 돌비와 DTS가 양분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였지만 박 대표는 돌비와 다른 입체음향 기술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소닉티어는 2014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디지털 시네마 환경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오디오 프로세서와 코덱을 개발했다. 2월 현재 한국 내 20개 상영영화관 및 6개 공연장에 소틱티어 음향 시스템을 설치한 상태다. 소닉티어는 영화 입체음향에 집중해 현재 40여 개의 영화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음향기술의 표준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환되는 콘텐츠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이다”라며 “그중에서도 영화의 비중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영화 콘텐츠의 녹음기술은 극장 상영을 전제로 제작할 때 이뤄진다. 결국 많은 극장 상영관에 설치된 음향기술이 가장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게 되고, 음향기술의 표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후발주자인 소닉티어가 영화에 집중한 이유다. 영화 스크린을 중심으로 전-후-좌-우-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해 입체음향을 선보이는 것은 돌비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돌비는 전면부 스피커를 한 줄로 만들었다면 소닉티어는 위아래로 3줄을 설치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5.1 채널이나 7.1 채널을 16채널, 32채널, 64채널 등 다양한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CGV 여의도점 9개 전관을 포함해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20개관에서 16채널 기술을 받아들였다. 영화 ‘광해’, ‘설국열차’, ‘명량’, ‘히말라야’, ‘내부자들’, ‘암살’, ‘베테랑’, ‘밀정’, ‘고산자’, ‘마스터’, ‘공조’, ‘더킹’, ‘프리즌’ 등 40여 편의 영화도 소닉티어의 입체음향 기술을 채택해 16채널로 믹싱했다.
 
   
▲ STA UHD Producer는 대한민국 UHD방송 오디오 표준인 ITU 10.2ch 표준을 지원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로 전세게 대부분의 방송, 영화, 음악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Avid사의 대표적인 오디오 저작 소프트웨어인 Pro Tools의 AAX 플러그인과 Nuendo/Cubase의 VST플로그인 형식으로 개발되었다.
 
차세대 실감음향 ‘STA’…국내 최초 UHD방송 오디오 표준 지원
 
소니티어는 올해부터 ‘STA’(Sonictier Audio의 약자)라는 새로운 음향상품 브랜드로 STA는 창조자의 감성을 그대로 모든 청취자에게 전달하자는 모토를 갖는다. STA Cinema, STA프라이빗시어터, STA 플러그인(UHD용 다채널 음향 저작 도구), 갤러리 STA 등 각 사업 영역에 대한 사업부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TA Cinema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관람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혁신적인 개념의 다채널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상용 극장에 적용하고 있다. STA Cinema의 경우 전면부 서라운드에 총 16개의 채널(스피커 15ch, 우퍼 1ch)과 측면·후면·천정부 서라운드에 총 15개의 채널이 적용된 STA Cinema 32ch를 새롭게 출시했다.
 
박 대표는 “STA Cinema의 고유한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프리미엄급 사운드 포맷이다”라며 “스크린 뒷면에 서브우퍼를 포함해 16채널을 배치함으로써 스크린 상의 소리의 위치 및 움직임 표현에 있어서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을 구현하며 16채널에 달하는 서라운드를 통해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TA프라이빗시어터는 STA Cinema 32ch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 말하는 배우의 위치에 따라, 움직이는 총구의 위치에 따라, 질주하는 자동차의 역동적 움직임에 따라 각 위치에 맞는 채널(스피커)에서 소리를 재현함으로써 마치 관객이 영화 속 시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하이-엔드 개인 상영관으로 STA프라이빗시어터 32ch로 대표된다. 개인 고객을 위한 공간 뿐 아니라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지 내 공용 시설, 회사, 관공서, 지방 자치체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STA 플러그인은 2월부터 시작된 UHD 방송용 바이노럴 모니터링 기능의 다채널(10.2ch) 음향 저작도구로 STA UHD Producer로 대표된다. STA UHD Producer는 소닉티어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로 개발한 음상외재화 기반의 차세대 이머시브 사운드 저작 도구다. 전세계 대부분의 방송, 영화, 음악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Avid사의 대표적인 오디오 저작 소프트웨어인 Pro Tools의 AAX 플러그인과 Nuendo/Cubase의 VST 플러그인 형식으로 개발됐다.
 
박 대표는 “STA 플러그인은 음상외재화 기술을 통해 노트북과 일반 헤드폰만으로 다채널 음향 작업을 할 수 있어 전문적인 스튜디어 시설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다채널 음향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향 기업
 
소리의 선구자라는 뜻의 소닉티어(Sonictier). 돌비가 장악한 입체음향 시장에 ‘제 2의 돌비’를 꿈꾸며 야심차게 소닉티어를 창업한 박 대표는 이제 UHD시대를 맞아 그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은 UHD 방송의 테스트베드로서 한국에서 표준으로 정해진 MPEG-H 3D Audio는 국제 표준기술이다. 돌비가 5.1 채널 7.1 채널 기술로 20여 년 동안 세계 음향시장을 장악했는데, UHD 시대로 넘어오면서 돌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상용영화관, 프라이빗 시어터를 필두로 앞으로 TV, 홈시어터, IPTV, 핸드폰을 포함한 모바일 디바이스 등 음향이 적용되는 모든 플랫폼을 통해 영화, 방송, 콘텐츠를 보다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3D실감음향을 많은 대중들에게 즐기게 할 것이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향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닉티어의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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