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과 경제적 자립지원 일환

첫 번째 북한이탈주민 출신 부산시 공무원이 탄생했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우리시 편입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최우선으로 하는 북한이탈주민이 공공기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한 북한이탈주민은 50대 여성으로 시 여성정책담당관실에서 부산으로 새로 편입되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개인 신상 상담, 자립자활 정보제공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부산광역시에는 총 829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2011말 기준)하고 있으며 이 중 남성은 261명(31%), 여성은 568명(69%)이다. 현재까지는 사하구, 금정구에서 행정보조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있었으나 정식 공무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번에 채용되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에게는 맞춤형 직무교육, 업무멘토 지정 등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같은 처지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겪는 정착생활 애로 상담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중점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구·군,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도 사회적 소수자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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