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포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교육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 산본고등학교는 혁신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바름과 존중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찾아 키워주는 희망의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기관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의 핵심 기둥이자 국가성장의 원동력이기에 교육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때문에 전국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교육 분야에 많은 예산은 투입, 교육발전에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협력을 통한 바른 상생의 길을 도모
산본 신도시에 자리한 산본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23주년을 맞이한 군포시의 대표적인 고등학교로 지난 23년 동안 학교 혁신을 통해 명품학교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혁신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바름과 존중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꿈과 끼를 찾아 키워주는 희망의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혁신학교 3년차 학교로 진로진학중심의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교육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성장 연수’, 학생중심 교육실천을 위한 교실수업개선, 교육공동체의 인문학 소양 함양을 위한 산본 학생-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 ‘동행’ 운영, 학교 내 대안교실 ‘산본 꿈나래 교실’ 운영, 꿈과 끼를 발현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는 인문학을 통해 사람다운 삶에 대한 식견과 태도를 형성하고 자립적이고 자기활동적인 존재로의 성장에 기여하며 개인의 자아실현과 공동체의 행복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본고등학교는 경쟁보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교육하는 사람 중심의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개별맞춤교육으로 학생 성장스토리가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개개인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재상도 변하고 교육도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라며 “이젠 얼마나 많이 아는가 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고 필요할 때 원하는 지식을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남을 밟고서라도 성공해야 한다는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교육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는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생활인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교사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교사 성장 연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기부와 수업 나눔을 통해 학생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한 교사들의 인식변화를 가져왔다. 학생들에게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참여수업을 실천하는 등 수업혁신을 함으로써 공교육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교육활동을 통해 산본고는 지역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발전했다.
김학곤 교장은 “산본고의 교육주체는 존중과 배려,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 학교 운영 및 교육주체의 자발성을 통해 산본고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배움에 열중하는 학생, 교사들의 소명의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교육도 변해야 한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은 좋은 만남의 관계를 갖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좋을 때 꾸짖음도 달갑게 받아들이며 학업에도 열중하는 것을 흔히 경험한다. 그래서 김학곤 교장은 교육 공동체간 좋은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교장은 “이를 위해선 수업이 일어나는 교실 공간에서 학생 교사 간, 또는 학생 상호간에 민주적이고 허용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을 통해 배움과 성장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학교구성원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자발성과 참여를 통한 배움의 행복을 느낄 때 학교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될 것이고 훌륭한 교사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될 것이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본고는 김 교장이 말한 것처럼 이러한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성장스토리가 있는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운영, 배움중심수업을 통한 핵심역량 배양을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김 교장은 이제 교육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과연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미래가치를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라고 말하는 김 교장은 “새 시대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아성취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사회가 변화하면 인재상도 변하기 마련이며, 이 시대는 바른 인성, 열정적인 태도, 일에 대한 전문성, 협업능력, 글로벌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펼쳐져야 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 산본고등학교 김학곤 학교장
 
군포시가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군포시에서 군포교육혁신지구사업으로 ‘책 읽는 도시’모델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각 학교에 지원하여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성 회복, 인문가치 확산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혁신학교 지원, 학교독서실 리모델링 사업 지원, 동아리육성 지원을 통하여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활동 여건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교육예산을 적극 지원한다면 학생들의 지성과 덕성을 우선하는 교육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통하여 군포시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휴게실이 없어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학교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장님께 비춰지는 군포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군포는 문화교육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혁신지구로써 교육투자에 적극적인 군포시에 늘 감사드립니다. 타 도시에 비해 인문계 고등학교의 수준도 높고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군포시청 청소년교육체육과 담당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교육지원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자체에서 교육예산을 좀 더 늘려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해마다 교육예산도 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산지원 시 매년 지속성을 가지고 지원을 해 준다면 학교에서도 일회성에 그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의 노력중점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활동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인재들인 청소년들에게 지자체와 학교가 함께 동반자적 공동체로 함께 고민해 나간다면 행복하고 성장하는 군포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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