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의 성장을 같이 한 군포시는 제 2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죠”

 

   
▲ DVT-4000, 차세대 정맥혈전 예방장비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런 국내 중소기업들이 있다.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음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이끌어 가는데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그들은 한국경제의 든든한 심장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 Reha-pro, 공압 수관절 재활장비- 공압 기술 특허만 30여 가지를 보유함을 물론 시대 변화에 맞는 유저중심의 디자인 특허도 15개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장비와 디자인까지 보유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공압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 정평이 나 있다. 사진은 Reha-pro, 공압 수관절 재활장비.
경기 군포시에 소재한 (주)대성마리프는 공압의료기기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딩기업이다. 지난 1986년 설립 후 매해 25%의 꾸준한 매출신장을 달성한 기업으로서 까다로운 세계 인허가를 모두 받을 정도의 뜻있는 품질경영과 의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품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공압 기술 특허만 30여 가지를 보유함을 물론 시대 변화에 맞는 유저중심의 디자인 특허도 15개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장비와 디자인까지 보유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공압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이재화 회장은 “연간 14회 정도의 세계 전시회 참가를 통해 각국 바이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며 시장동향을 파악, 앞선 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공압의료기기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대성마리프는 현재 ‘닥터라이프’라는 브랜드로 국내 공기압 시장 점유율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써 Medical 시장에서 대학병원을 비롯한 전국 중소형 병원에 공압 의료기기를 비롯한 고주파 (RF)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외로는 현재 72개국에 수출, 영국, 두바이 등 선진국의 국립병원에도 사용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지역별 지점과 본사직영 영업과 더불어 임상강사 인력이 상주하여 제품 공급 후 지속적인 교육과 사후관리를 통해 병원에서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다양한 장비 등 기업 경쟁력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이 회장이 생각하는 대성마리프 최고의 경쟁력은 따로 있었다. 그는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특성화 고등학생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여 군포시내의 고졸학력자의 취업율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여성친화기업 협약서를 맺어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100명이 넘는 생산직 여성 근로자들 중 40%이상이 5년 넘게 근무한 장기 근속자로 군포시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고용과 복지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라고 강조했다.
 
“굴복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체계적인 정도경영을 통해 기업의 모범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이재화 회장은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 “(주)대성마리프는 물리치료와 부종치료 장비 개발 제조에서도 공압 의료기기의 독보적인 행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 유럽 및 중국에서도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32년 공압 의료장비의 기술을 바탕으로 향 후 5년 안으로 종합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2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10년 내에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으로써의 명성을 높여 한국 의료기기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금이야 탄탄대로를 걸으며 업계 정상을 달리는 잘나가는 기업으로만 보이겠지만 대성마리프 역시 힘든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수출 초반 한국 제조 제품이라는 것을 외국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을 때 아시아 기업이라는 편견으로 수출 물꼬를 트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공압 의료기기는 선진국에서 10년 앞서 시작하여 외국 유수의 브랜드들이 앞서 있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하지만 우리는 굴복하지 않고 우수한 품질과 연 14회가 넘는 박람회 참가로 세계 각 국의 바이어들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기술을 끊임없이 알리고 노력한 것이 지금의 대성마리프를 있게 했던 것이다.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아이콘이 바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직원들이 마음 편히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곧 기업의 매출과도 직결된다. 이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신뢰를 주는 기업’, ‘직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 할 수 있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아닐까요? 당사에서는 창립 멤버들이 현재까지 함께 근무할 정도로 오랫동안 함께한 식구들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단지 노사를 구분하는 기업이 아닌 가족 같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직원들을 대하고 배려해주었던 것이 지금의 대성마리프를 지켜가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호간의 신뢰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졌다. 이 회장은 회사가 잠시 힘들고 성장통에 있던 시절에도 단 한 번도 급여를 미루지 않는 등 직원들의 급여를 먼저 챙기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해 동반성장을 모토로 하여 더 큰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작지만 중요한 것들 하나하나가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바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 (주)대성마리프 이재화 회장
 
이재화 회장님께 비춰지는 군포는 어떤 도시입니까.
군포시에서 머릿돌을 올리고 경영을 시작한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사의 성장을 같이 한 군포시는 제 2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자체가 아늑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어 군포시의 매력에 빠지신다면 옮기기 쉽지 않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리산이 도시를 아우르고 있어 공기도 좋고,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군포에서 보낸 긴 시간 동안 군포 전역을 다니며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군포시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사람들은 ‘시민’이라고들 말합니다. 이웃과 나눌 줄 알고,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시민들은 군포의 제일가는 자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군포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공단에서도 우수한 기업들의 요충지로 자리 매김 하고 있어 군포시에 많은 협력사들과 거래해 생산에 이점이며, 서울과 지방에서 가까워 직원들의 출퇴근은 물론 물류, 협력사들과의 미팅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 군포시는 살기 좋은 도시이며 동시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개선되어야 할 점은 군포 공단 내의 환경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힘써 공단 단지 내 근무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계천처럼 하천 정화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 근무자들이 편히 산책할 수 있는 곳, 군포시의 자랑스런 산책 코스 조성과 공단 단지 내 근무자들을 위한 특화된 주택지원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면 더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군포시에서 기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매출과 군포시에서 회사의 운영 기간에 비례하여 세금감면 혜택과 군포시 내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한하여 시청에 있는 회의실 및 세미나실을 무료로 개방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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