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아는 카프카스 남부 흑해 동쪽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면적 7만 7000㎢으로 남한 보다 작다. 인구는 463만841명(2008년 추정)이다. South Ossetia, Abkhazia, Adjara 세 개의 자치공화국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쪽은 흑해와 접해 있으며 북쪽은 러시아 연방, 남쪽은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남동쪽은 아르메니아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트빌리시(Tbilisi)이다. 구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고향이기도 하며, 1991년 독립과 더불어 꾸준히 서구 자본주의로의 편입을 추구하여, 미국과 서유럽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신흥 엘리트 관리들이 청렴하고 깨끗한 국가 건설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언어는 그루지아 고유어를 사용하며, 33개의 고유 문자를 보유하고 있다. 구 소련의 영향으로 30대 이상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할 줄 알며, 젊은 세대는 영어를 구사한다. 날씨는 코카서스 산악지대를 제외하면 한국과 비슷한 날씨이며, 지형적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분다. 입국시 한국인은 36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전압은 220볼트이다.

그루지아의 화폐단위는 라리(Lari)이며, 1라리는 약 7000원(2010년 6월 현재)이다. 대부분의 거리에 환전소가 있어서 달러의 교환이 쉽고, 신용카드는 몇몇 대규모의 식당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가능하면 달러를 현금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루지아는 각 전철역마다 4명 이상의 정복 경찰관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치안이 안정되어 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교차로에 위치한 그루지야는 북쪽은 러시아 연방, 남쪽은 터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같이 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흑해에 접해있다.

고대 콜키스와 이베리아 왕국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된 그루지야는 4세기 기독교를 받아들인 최초의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11-12세기 DAVID 왕과 TAMAR 여왕 통치 시 정치적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렸고 1924년 소련연방에 합병되었다가 1991년 독립하였다.

그루지야 영토의 80%는 코카서스산맥의 산악으로 되어 있으며 북위 41-44도로 위도상 남한보다 약간 높으나 코카서스산맥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서편에 흑해를 끼고 있어 서부 흑해연안의 아열대기후부터 산악의 빙하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후 분포를 보여 수영과 스키를 함께 할 수 있는 사계절의 나라이다.

다양한 문화와, 훼손되지 않은 자연, 따뜻하고 소박한 그루지야 사람들. 그들은 그루지야를 하늘이 내려준 땅이라 여긴다. 그들의 전설에 의하면 최초 하느님이 땅을 나누어주는 자리에 그루지야인들은 잔치를 하느라 늦게 도착하였다고 한다.

하느님과 자신 그리고 평화를 위해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느라 늦었다는 그들의 말에 흡족한 하느님은 마지막 하느님의 땅으로 남겨두었던 그루지야의 땅을 그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맑은 공기, 아름다운 숲과 호수, 고산의 목초지와 온천, 흑해 해안 등 아름다운 자연과 초기 기독교 문화의 신성한 장소들을 간직한 신비스런 전설의 나라 그루지야.

전통음식 문화인 수프라(Supra) 그리고 그들의 전통춤과 함께 울려 퍼지는 다성 합창 속에 한잔의 와인을 들고 고개를 들면 멀리 아름다운 코카서스의 눈 덮인 산이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7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루지야 와인 양조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으며 러시아의 사회주의 정치가 스탈린이 바로 이곳 출신이다.

그루지야의 바그라티(Bagrati) 성당과 겔라티(Gelati) 수도원(1994), 므츠헤타(Mtskheta) 구수도 사적지(1994), 그리고 스바네티(Svaneti) 지역(1996)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루지야 주요도시는 수도 트빌리시(Tbilisi)외 바투미(Batumi), 쿠타이시(Kutaisi) 등이 있으며 한국인은 36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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