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 6.8∼6.9, 내수면 수난사고 인명구조훈련

▲ 충주호 합동훈련 작전도
[시사매거진]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8일부터 오는 9일까지 2일간 충주호 일원에서 내수면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수난사고는 21,592건이 발생해 9,974명을 구조했으며, 연평균 7,197건이 발생해 3,324명을 구조했다.

또한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7월 발생건수가 3500건, 8월 발생건수는 3,964건으로, 7∼8월에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7∼8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지방 소방본부 간 협업으로 헬기추락을 가상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산불진압을 마치고 되돌아가던 소방항공기가 충주호에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해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가 인근 소방본부와 협력해 긴급구조를 위해 출동한다.

훈련 진행은 우선 소방항공기와 무인항공기(드론)의 수색활동으로 사고지역을 수색하고 추락헬기의 수중탐색과 인양작업을 실시한다. 이어서 소방항공기의 수상인명구조와 긴급이송 순으로 실시된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훈련에서 항공드롭 훈련과 깊은 물 잠수를 통한 요구조자 수색, 구조인양 등의 실질적 훈련을 실시해 내수면 수난사고의 현장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김성연 중앙119구조본부장은“예측할 수 없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원의 전문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숙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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