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연구실험노트의 한계 극복으로 세계 기업을 향해 도전

IT기술과 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어디서나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접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생활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사업의 전 분야가 디지털화 되고 있지만 유독 제약 및 바이오, 화학, 나노산업 분야의 연구 환경은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바이텍켐스(서병희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나라 화학 및 제약 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바이텍켐스는 1991년 국내 최초로 분자모델링소프트웨어를 선보였고 이후 화학을 비롯한 제약산업의 연구개발에 필수요소인 데이터베이스 및 최첨단 솔루션을 공급하고, 최적의 기업연구 환경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자연구실험노트 개발로 연구의 효율성 도모

외국의 대형회사들이 연구, 실험환경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 시키며 잠재력을 키우고 있는데다 FTA 현실에 직면한 우리는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암울한 미래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지금 우리의 제약 산업은 디지털화가 시급하다. 
건축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해 변화를 줄 때에는 기존의 철재와 벽돌을 다시 사용 할 수 있지만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는 과정은 실패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그 간의 고생이 헛수고가 돼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연구 활동의 규모가 확대되고, 인터넷과 각종 모바일 기기가 진화하면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수많은 데이터의 양과 종류를 수집, 저장, 검색, 분석하기가 어려워 졌다.

이렇게 연구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서 연구실험의 방법과 결과를 기록하는 매체도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페이퍼 연구실험노트의 경우, 지난 수세기 동안 연구실험분야의 방법과 결과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주요한 매체로 활용되어 왔으나, 전자적 데이터를 서면에 기록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물론 분량이 많아지면서 데이터를 보관, 공유,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다루기도 어려워져 오늘날 급변하는 연구문화와 다양하고 방대한 실험결과를 담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바이텍켐스는 연구과정에서 산출되는 실험내용과 연구성과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연구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자연구실험노트(ELN)을 개발했다.

전자연구실험노트는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만들어져 ‘필요한 과거 정보를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전체의 가장 중요한 지적자산으로 보관 및 관리(21 CFR Part11 Regulation) 되어야 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연구원들에게는 연구노트 작성에 따른 시간 절약과 정확도 향상의 효과를, 관리자에게는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방향성 모색을, 회사에게는 지적 자산 보호 실현으로 총 소유 비용절감이라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IT산업에 있어서 정보와 지적재산권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전자연구실험노트를 통해 바이텍 켐스가 IT강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제약 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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