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 16만여 관람객 참여…역대 박람회 최대

▲ 청소년박람회 환송사
[시사매거진]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역대 청소년박람회 중 가장 많은 인파인 16만여 관람객의 참여 속에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폐막했다고 전했다.

여수시와 여성가족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청소년박람회는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청소년들이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1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전시·체험부스였다. 다양한 진로와 직업군을 탐색하는 진로관, 4차 산업과 연계한 최신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관, 사회공헌 활동을 공유하는 행복관,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창의관 등 125개의 부스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드론 체험·메이커스페이스·제빵 체험·3D 체험·특전사·항공스튜어디스·전통놀이 체험·정신건강 상담 부스에 많은 청소년들이 몰렸다.

여수 지역 기관·단체도 부스 운영에 동참했다. 여수공업고등학교는 항공사진 입체안경 체험, 드론 조종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여수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부스 운영을 통해 청소년에게 스트레스 측정, 가상음주 체험, 알코올 유전자 테스트 패치 체험 기회 등을 제공했다.

개최지인 여수의 특성을 살린 지역특화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여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드림오케스트라 공연, 해안에 인접한 특성을 반영한 플라잉 보드쇼,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 가족들이 함께 나만의 거북선을 제작하는 ‘나는야 이순신’ 등은 여수의 멋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특별강연, 로봇로드쇼, 청소년가요제,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로봇박사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의 특강에는 5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몰렸다.

박람회의 개막식은 1200여명이 넘는 청소년의 참여한 가운데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25일 진행됐다.

폐막식은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차기 박람회 개최지인 군산시 한준수 부시장, 청소년 지도자 등 500여명의 참여 속에 27일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펼쳐졌다.

이날 여수공업고등학교, 여수진성여자고등학교, 여수시청소년수련관 등 10개 기관·단체가 우수부스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는 경주 북치고 장구치고 팀이 대상, 순천 브레인스톰 팀이 최우수상, 여수 포커즌·광명 메비우스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개최된 제13회 청소년박람회가 역대 최대인원의 관람객을 유치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여성가족부와 전라남도, 청소년 관련단체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내년 전북 군산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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