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노 대통령은 과거 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음
[시사매거진]. 지난 24일 에콰도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레닌 모레노‘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경축특사단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특사단은 25일 모레노 대통령을 예방,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증진을 위한 모레노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동 예방에서 박 특사는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10년 전 특사로 에콰도르를 방문한 바 있고, 작년 에콰도르 지진 발생 시에도 위문 성금을 전달하는 등 에콰도르와 개인적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가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다고 언급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한국을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국가로 익히 알고 있다고 하면서, 7년 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대통령 자격으로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하는 한편, 문 대통령이 적절한 계기에 에콰도르를 방문해 주기를 희망했다.

박 특사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양국의 통상·투자 증진을 위해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또한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모레노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특사단은 24일 에콰도르 동포 및 진출기업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신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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