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2017 글로벌 특별기획전 개최

▲ 토이 아트업 창의력 그리기존

[시사매거진] 대구시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글로벌 과학 체험전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국립대구과학관 2017 글로벌 특별기획전' ‘호주 퀘스타콘 과학체험전-두뇌자극 프로젝트’,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이 그것.

먼저 글로벌 특별기획전 ‘호주 퀘스타콘 과학체험전-두뇌자극 프로젝트’가 오는 8월 31일까지 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호주 퀘스타콘(Questacon)과 협업하여 26종의 수리과학 체험전시품을 선보인다. 퀘스타콘은 호주 캔버라에 있는 국립과학기술센터로, ‘만지는 과학’을 모토로 하는 체험형 과학관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가 즐기며 문제를 풀어보는 100% 체험전시라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퍼즐, 감각, 움직임, 거울의 과학적 원리를 오감을 동원한 직첩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먼저 △퍼즐존 에서는 7개 조각을 활용해 다양한 문자와 도형을 만들어 보는 ‘칠교놀이(탱그램)’, 규칙에 따라 최소 횟수로 원판들을 다른 기둥으로 옮기는 ‘하노이의 탑’등 문제 해결형 체험을 통해 수학과 물리 법칙을 깨달을 수 있다. △감각존 에서는 우리 몸의 감각과 뇌의 관계를 이해하고 촉감테스트와 착시효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움직임존 에서는 물리법칙을 이용한 ‘구슬 올리기’와 힘의 분산에 대해 알아보는 ‘원뿔 들기’를 통해 원심력과 자력의 의미를 이해하고, △빛과 거울 존에서는 주사위, 마술 거울 등의 체험을 통해 빛과 거울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 국립대구과학관이 자체 개발한‘토이 아트업 창의력 그리기 존’에서는 장난감 부품 하나를 뽑아 도화지에 붙이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림을 그리며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볼 수 있다.

대형 테이블에서 원목 쌓기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원목카프라 체험’과 나무판자를 격자무늬에 끼워서 탁구공 길을 만들어주는 ‘골드버그 장치’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고대 그리스 박물관이 복원한 2,5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유산과 발명품을 전시한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을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체험전 관람료는 3000원이며(36개월 이하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 11일 ‘호주 퀘스타콘 과학체험전-두뇌자극 프로젝트’개막기념 좌담회를 열고 ‘지역 사회에서의 과학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상렬 대구박물관장, 최승훈 대구미술관장, 정덕영 대구과학교육원장, 과학관 인근 10여개 초·중학교 교장·교감 등이 참석한 이날 좌담회 에서는 초·중등 중심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서의 과학관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문의는 국립대구과학관 전시기획실 이우성 연구원(053)670-621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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