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교육의 요람 ‘성신여자중학교’
알찬 배움의 터전… 책임교육과 인성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올해로 개교 69주년을 맞이한 성신여자중학교는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성신’ ‘지신’ ‘지동’을 교육 목표로 한 성신학원의 교육기관 중 하나인 성신여중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명문사학재단으로 자리 잡은 성신학원의 정신이 깃든 학교다. 여기엔 책임교육과 인성교육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해 온 성신학원만의 남다른 노력이 이곳 성신여중에 그대로 묻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최고의 교육환경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성신여중은 다가오는 2006년에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명실상부 명문사학재단 ‘성신학원’
1936년 운정 리숙종 박사에 의해 설립된 이래 성신학원은 성신유치원과 성신초등학교, 성신여자 중.고등학교를 비롯, 7개 단과대학, 5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성신여자대학교에 학생 약 13,000여명, 교직원 680여명의 성신 가족을 거느린 명문사학재단이다. 이는 책임교육과 인성교육이라는 목표를 두고 매진해온 성신학원만의 남다른 노력의 산물이다.
성신학원은 학생 개개인이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설립초기부터 학교운영의 초점을 책임교육과 인성교육에 맞춰왔다. 실제로 성신학원 산하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정보화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컴퓨터 관련 과목을 마련하는 한편, 세계화의 주역을 꿈꾸는 학생들이 세계 각국을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외국어 과목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일일이 상담하는 등 교육이 단순한 지식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 때문에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이 쉽게 학교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입학전형도 다양화하고 있다. 매년 전교생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성신학원의 교육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성신학원의 산하 교육기관들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실시되고 있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성신학원은 최근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교사를 신축한데 이어 국내 최대의 전자도서관을 신축하는 등 ‘책임 교육의 요람’이라는 학원 설립이념에 맞춰 각종 프로젝트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성신학원은 앞으로 교육의 세계화와 교육의 정보화, 학습자 중심교육 등 21세기 교육지표를 통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문의 진지함과 진실한 인력을 갖춘 교육재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내실 있는 교육의 장 ‘성신여중’
성신학원의 교육기관 중 성신여자중학교(이건화 교장)는 특히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최고 명문사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성신여중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 명문사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고등학교 진학률 하나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다. 명문고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데에는 성신여중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실시한 인성교육이다. 성신여중은 이러한 인성이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으로 ‘사랑나눔 청소년 결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문제와 가정 문제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하지 못한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 청소년과 결연을 맺어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며, 정신적으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기도 했지만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사들이 앞장선 결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학교 내에서도 교사와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자아완성에 앞장서는 민족의 사학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이고 작은 부분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성신여중이 가장 중요시 하는 교육이라고 한다. 또한 이를 비롯해 부모와 이웃에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감사 보은의 날’, 서울교육 새 물결 운동인 ‘통일교육 내실화, 특기, 적성교육의 활성화, 실력향상을 위한 책임지도 체제 확립’, 공동체 의식의 배양과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 신장시켜 주는 학생주도형 다양한 클럽활동, 학습주제 해결을 위한 소풍과 테마별 수학여행 등도 성신여중만의 비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교육활동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기 때문에 명문고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에게는 정규 교과 수업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게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창의력 신장을 위한 고전 읽기 및 수준별 독서 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성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학년별 필독 도서를 선정해 알려주고 독서 감상문 콘테스트, 독서 논술 경시와 독서 퀴즈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독서를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주 1책 읽기 운동을 펼쳐 최소 1년에 한 학생이 책 40권 이상씩 읽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학생들이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3학년 학생들의 진학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바른 진로지도를 위해 고등학교 진학 결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성신여중은 고등학교의 선택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진학에 관한 정보가 최대한 제공되도록 학급담임교사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저학년부터 연계하여 진로탐색의 기회와 직업 세계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성신여중만의 비법이라 하겠다.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수련회 등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학부모로 구성된 어머니회도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특성화 된 과정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학생 배출로 웅비(雄飛)를 거듭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내실화하고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대비하여 학생저마다의 소질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며, 다양한 경험과 실천을 통한 체험 교육에 역점을 둔다’는 교육목표처럼 성신여중은 명문사학으로써의 위치가 부끄럽지 않은 작지만 든든한 학교다.

실용교육과 전문화 교육으로
특히 성신여중은 ‘정보화 소양을 갖춘 자율적,창의적,도덕적인 인간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세계화 시대,정보화 시대에 대비, 교육여건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의 지식산업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정보화 시대 기초교육으로 외국어와 컴퓨터에 교육기반을 두면서 실용교육을 위한 전문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첨단 미래형?지향형 교육과 스터디 그룹의 활성화로 ‘전교생의 특성화’를 강조한다. 각 학년별 특성에 맞는 독특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성신여중은 미국, 중국, 뉴질랜드, 일본 등지의 유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보화 교육은 물론이고 영여 교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한문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21세기 정보화 교육을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웹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방송국과 위성 방송 시청 장비도 갖추었다.

깨끗한 곳에서 공부하는 즐거운 학교
서울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산자락에 위치한 성신여자중학교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36년 일제시대에 설립돼 69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성신여중은 현재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훌륭한 여성들을 배출해 냈다. 1983년 현재의 신축교사로 이전했으며 1,2,3학년 모두 36학급체제에서 최근 1학급씩을 줄여 33학급으로 편제했다. 이는 제 7차 교육과정에 대비,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성신여중의 발 빠른 포석이라 할 수 있다.
33개의 보통 교실 외 시청각실, 음악실, 과학실, 기술가사실, 컴퓨터실, 어학실, 무용실, 정보화실, 진로상담실, 미술실, 보건실, 도서실, 자료실, 휴게실 등의 특별교실을 마련,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 된 교육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의 변화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 지하에 있던 도서관을 1층으로 옮겨 새롭게 단장하는 등 학생들로 하여금 쾌적한 곳에서 학습 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여기엔 특색교육 방침 중 하나인 ‘깨끗한 학교, 공부하는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성신여중의 바람대로 이를 위해 학교장을 비롯해 교사들이 성심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된 개교 69주년 난우제 행사가 열려 이 기간동안 관현악, 피아노, 판소리, 현대무용, 방송 댄스, 마술공연, 일어,중국어로 노래 부르기 등 각종 학예발표를 비롯해 체육대회, 먹거리 장터 및 알뜰 매장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들은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저마다의 꿈을 갖고 가꾸며 성숙한 인격을 키우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며, 교사들은 사랑과 열정 그리고 사명감을 갖고 자기 역할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건화 교장은 학교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는 학생과 교사라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학교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쾌적한 환경은 물론 모든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으로 노력한다고 전했다.
성큼 다가온 2006을 맞아 성신여중은 서울교육방향 및 교육청추진방향을 토대로 창의적인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실력과 바른 인성을 지난 민주시민으로서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는 성신여중은 학생이 즐거운 학교, 교사가 행복한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로써의 긍지를 가지고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성신여자중학교 이건화 교장 인터뷰
“성신여중 학생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성신여중의 이건화 교장은 지난 1971년 교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34년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높여주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그는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소신이 철두철미한 진정한 교육자이다.
그는 현재 우리 교육의 실패는 실패에 대한 뼈아픈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하며 잘못된 교육에 대한 진단은 그럴듯하게 해도 그 속에 통절한 아픔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신여자중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무엇보다도 정성되고 믿음직한 여학생 육성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제도상 불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우리 성신여중만이 유일하게 무감독 시험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정직을 중요시했다.
▲도서관을 비롯해 자연 학습장 등 교육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는데=학교는 종합적인 배움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과 학습만이 배움의 전부는 아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환경과 체험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학교의 임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떠한 철학을 바탕으로 긴 세월 교직생활에 임했는지=지난 35년간 일관되게 내가 지켜가려고 했던 생각은 ‘교사는 학생의 거울’이라는 점이었다. 따라서 교사인 나의 언행 하나하나가 어린 학생들에게 바로 그대로 비춰지므로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애써왔다.
▲학생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데=일찍 등교하여 학생들의 복장 지도는 물론 교통지도 또한 오랜 생활 습관에서 몸에 베인 것이다. 어린 학생들을 제자로 보기 이전에 어린 자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나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안전한 등굣길이 된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
▲2006년의 계획은=내년에도 우리 교육환경에는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학력신장을 위한 수업방법 개선은 물론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우리 학교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성신여중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는=눈을 멀리 두라고 하고 싶다.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바로 눈앞의 것에만 몰두하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이해 오늘 하루하루를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한다.

성신여자중학교 최순태 교감 인터뷰
“아름다운 중학교 학창시절을 위해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최선을 다 하세요”

▲성신여자중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오랜 전통의 사립학교로서의 좋은 학교 풍토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건학이념에 바탕을 두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분위기 속에서 정성과 믿음으로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학생들의 성장을 잘 도와주고 이끌어 주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능한 한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학부모들을 통해 그들의 욕구와 바라는 학교생활 등에 대해 듣는 기회를 많이 가져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교과지도를 직접적으로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학급 내에서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제약을 받게 되어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학생수련활동, 간부수련활동, 학급야영활동, 동아리활동, 보강시간, 학교행사를 위한 준비기간 등에 같이 동참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한다. 또한 인터넷 검색, 대중매체, 도서 등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서도 학생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노력한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효과적인 인성교육은 바른 성품 함양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깨치게 하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그를 위해서 교과학습지도 이외에 많은 학교행사를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많이 경험하게 하고 배우게 하고 있다. 또한 학급활동, 동아리활동, 특기?적성교육활동 등에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계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바른 기본 생활습관 형성과 좋은 교우관계 유지를 위한 인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인생철학은=남보다 한 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아는 겸손함과 한걸음 뒤쳐짐이 영원한 뒤쳐짐이 아님을 아는 자기반성의 노력을 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한다.
▲성신여중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는=순간순간 이루어지는 삶에 커다란 가치를 두고, 되돌릴 수 없는 중학교 학창시절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성실함을 지니고 부지런하게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또한 남의 실수를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 있게 이겨낼 수 있는 인내를 배우는 것도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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