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7억원 매출 성과 올려 올해도 설명회 개최

▲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성과·제품설명회

[시사매거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24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서 ‘2017년 제2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성과·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양 기관은 공동으로 24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첨단의료기기 제품을 전시하고 설명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홍보하여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기기제품은 병원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이라고 실제 병원 시장을 뚫기가 쉽지 않다. 병원에서 손에 익은 제품을 쉽게 변경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기업의 시장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 대형병원에서 연구개발 제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양 기관은 대형부스를 설치해 6개의 공동개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사에 참석한 약 150여명의 산·학·연·병 관계자들에게 개발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소개할 제품중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은 제품이 포함되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루다의 한방치료기는 레이저 기술로 침·뜸의 효과를 낼 수 있고, 체형별·성별·연령별·체질별 건강 데이터 및 한방의사의 처방을 바탕으로 시술자에게 사용법을 지도하여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전통뜸의 화상문제나 냄새를 대체한 레이저뜸은 개발되어 있지만, 온도가 낮아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이루다의 한방치료기는 LLLT와 RF를 이용해 피부 깊은 곳까지 심부온열을 발생시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켜고 끄기만 했던 기존제품을 보완, 6개의 다채널 음압 Probe를 탑해해 동시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대성마리프는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환경, 시술자 및 치료대상자의 다양한 입체적 분석을 통하여 기존 고주파자극기의 안전성 및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된다.

1부는 전문기관 세미나로 구성되어 의료기기 산업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부 의료기기 R&D 현황”,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은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소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기 보험수가 등재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2∼3부는 성과·제품설명회로 구성되어 센터와 공동개발을 수행한 기업의 성과와 제품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발표한 최종 성과물이 조기에 상용화 되도록 병원·식약처· 공인시험소·투자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업의 홍보를 돕는다.

이상일 대구경북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수요자인 병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이며, 이번 행사가 국내·외 많은 병원에서 국산 의료기기에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오송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 제품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 제1회 성과·제품설명회는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기업의 제품이 전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3개 의료기기 강소기업이 실제 제품판매에 성공하여 약 27억 원의 추가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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