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급 19명 TF팀 구성, 국정운영 발빠른 대응

▲ 지난 19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 대응 TF팀 회의 모습
[시사매거진]여수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새 정부의 국정운영 관련 구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담 TF팀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15일 간부회의에서 “일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새 정부 공약 중 일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약사항에 대한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하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 총괄팀장인 기획팀장과 각 부서에서 선발된 18명의 팀장급 직원 등 19명으로 ‘문재인 새 정부 공약사항 대응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이달 중 공약과 국정 방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지역 맞춤형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음 달에는 자체 토론회와 보고회를 통해 발굴 과제들의 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보다 구체화 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권에 영향을 미치는 대선 공약과 관련 실천 가능한 18개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대선 공약은 △광양만권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시설 확충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및 해양항만 관련 공공기관 이전 △첨단화학소재 중심 석유화학 신산업 육성 △여수 해양관광 및 순천 생태관광 활성화 △부산∼목포 해안 관광도로 건설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또 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 2월 1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동서창조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은 공공성을 살려 박람회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 해양 관련 공공기관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후활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면밀히 살펴 여수시와 연계하거나 확대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대응해 나가겠다”며 “향후 5년간의 국가정책과 보조를 맞춰 시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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