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자가 아닌 투자자로 성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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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자가 아닌 투자자로 성공하는 법
  • 박규남 (유)NK D&C 대표
  • 승인 2012.05.1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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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노력을 통해 이뤄지는 신성한 영역

부동산 투자는 거대 자산가를 꿈꾸는 투자자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국내 부동산 시장은 기형적으로 발전해 왔다. 일부 소수 계층들이 ‘소스’와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이용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 과정에서 거짓정보와 이른바 ‘작전’이 펼쳐져 서민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부동산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혜안 없이 무조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뛰어드는 행위. 우리는 이를 ‘투기’라 부른다.

각 부동산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자산을 투입해 이익을 거두는 것은 정당한 투자행위다. 관건은 그러한 ‘면밀한 분석’과 ‘적절한 전망’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통상적인 부동산 거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이뤄진다. 이는 투자의 개념보다는 실질적으로 해당 부동산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거치는 과정이다. 부동산, 특히 토지를 통해 이익을 남기려는 부동산 투자자는 공인중개사무소를 찾기 전에 확고한 자기분석과 철학을 견지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투자하고자 하는 토지에 대한 각종 정보와 전망들이 자신의 머릿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공인중개사무소는 계약절차를 밟기 위해 거치는 행정적 절차에 불과하다. 공인중개사가 추천하는 토지를 아무런 조사나 생각 없이 덜컥 구매하는 행위. 그것이 바로 투기다.
투자가 됐든, 투기가 됐든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다만 ‘싸게 사는 행위’의 정당성과 자기 노력의 과정이 얼마나 성실한가가 중요한 것이다. 다수의 매물을 확보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무소로부터 자문을 듣거나 소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요약하자면 진정한 부동산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덕목과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동산을 대하는 자세, 철학, 혜안 그리고 자금마련에 관한 투명성 등 갈고 닦아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런 소양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나면 이른바 ‘떴다방’ 등 정체불명의 기획부동산업체에 사기를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부동산 투기로 일확천금을 번 ‘졸부’라는 질시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쉽게 버는 돈은 무조건 ‘사기’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부동산 영역은 국내외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와 맞물려 시세가 형성되는 만큼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들에 눈과 귀를 열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은 오직 ‘성실한 집중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연마하고 누적된 자기 공부에 세월이 더해지면 비로소 무소불위의 부동산 투자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가로 사회적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워렌 버핏 역시 이러한 기본적인 소양과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오늘날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아직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들 중 ‘부동산 = 일확천금’이라는 공식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분이 있으신가? 그렇다면 당신은 투자자가 아닌 잠재적 투기자다. 부동산 투자 영역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만이 접근할 수 있는 성역도 아니다.
세상의 모든 노동법칙과 마찬가지로 땀과 노력 그리고 발품을 통해 완성되는 노동영역이다. 다만 우리가 부동산 분야에 대해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덕망과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기꾼들’에게 이 오묘하고 신성한 시장을 먼저 내 준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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