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임원과 시민이 이뤄낸 값진 성과
아산시 충남도민체육대회 축구 종목 ‘아름다운 2위’ 등극
200만 충남도민의 한마당 화합 대축제인 제5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0월 27일 금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되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민체육대회 개최 직전인 10월 20일 울산에서 끝난 제86회 전국체전에서 8년 연속 상위권 유지에 성공한 충남체육의 높아진 위상으로 그 어느 해보다 도민 화합과 잔치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16개 시·군을 대표하는 임원·선수단이 각각의 기량을 과시하며 화합의 장을 연출하였다. 특히 역대 도민체전 사상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여 충남도는 금번 대회를 통해 다져진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위대한 충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제57회 충남도민체전은 숱한 화제를 낳으며 성황리에 끝마쳤는데 그 중 최고의 화제는 ‘아름다운 2등’을 차지한 아산시의 축구 종목 준우승이다.‘준우승 팀이 무슨 화제가 되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작 아산시 체육계 관계자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단 한번도 1차전을 통과하지 못했던 아산시가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 아산시의 도민체전 상위권 입상보다 축구 종목의 준우승을 도민체전의 제일 값진 평가로 여기고 있다. 당사자인 아산시 축구협회(회장 김학섭, 아산석산(주) 대표) 창립 후 거둔 최고의 성적에 대해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연일 잔치집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산시 축구협회의 값진 성과의 중심에는 역대회장들이 주춧돌이 되어 전직 조중연 회장이 축구협회와 축구모임을 한데 모으는 기틀마련 함께 김학섭 회장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김학섭 회장은 5대와 6대 회장을 연임하며 아산시를 충남 축구의 메카로 성장 시키고자 정진하고 있는 김학섭 회장을 만나보았다.


취임 직후 경기력 향상 최우선적 실행
지난 2003년 아산시 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당시 축구의 불모지와도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축구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취임직후 철도청 실업팀 선수로 활약한 이광수 씨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한편 아산시내 기업체에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끌어 모으며 경기력 향상을 최우선적으로 실행해 나갔다.
관내기업들은 선수들의 배려해 근무시간을 조정, 연습장 활해 등의 전폭적인 지지뿐 아니라 시에서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아산시와 온양군의 통합으로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축구협회 임원들을 대폭 교체하여 진정 아산 축구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재구성하는 한편 임원 분담금 및 후원금을 유치하여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사업을 실시하였다.
김 회장의 이러한 노력은 단 3년 만에 선수들의 기량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주변인들에게 놀라움을 샀다. 또한 대회 활성화를 위해 아산시 축구협회장기 쟁탈대회를 지역 내 최고 대회로 격상시켜 매년 7개월간 15개 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타 지역 협회 교류로 지역간 우호 다져
군복무를 해병대에서 마친 김 회장은 해병대 특유의 살신성인의 각오로 특권과 반칙이 없는 협회로 육성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회원이 함께하는 협회’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본래 아산시 해병대전우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오던 사회활동도 접고 현재 아산 축구발전에만 전념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 협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축구관련 정보교류 및 지역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해 아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경남 진주시 축구협회(회장 박성칠)의 회원 34명을 초청하여 친선 교류 및 유적지 견학 행사를 갖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회원 간 축구 친선경기와 현충사 및 송악 외암민속마을 견학 등 아산-진주 간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현재까지도 두 단체는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끈끈한 정을 과시하며 두 도시가 상호 간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 회장은 ‘아산 축구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많은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체계적인 선수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연계한 엘리트선수 육성·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회원 간의 단합과 경기력 향상을 통해 전국 최고의 축구협회를 만들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충남의 넘어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낼 생각이다. 대다수의 협회 관계자들은 김 회장의 이러한 의지와 노력을 잘 알기 때문에 김 회장과 아산 축구인 모두가 숙원 하는 전국대회 상위입상은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산시 축구협회 김학섭 회장 인터뷰
“아산을 축구의 메카로 만들겠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축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국민 전체가 관심 갖는 최고의 스포츠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축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국민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못먹고, 못살던 6,70년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회택, 차범근의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했으며 11명이 합심해서 노력해야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축구의 정신을 산업, 경제 분야에도 적용하여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고도의 경제성장을 일궈냈다. 그러한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축구강국으로 부상하여 온 국민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성장 이후 축구의 정신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쉽지만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응원만 하던 축구에서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축구로 변모하고 있다. 프로를 지향하는 학원 엘리트 체육을 넘어서 각 직장의 동호인 팀을 비롯하여 유소년 팀, 조기 축구회 등 어느 학교, 어느 운동장에서든지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산시 역시 지난 10여 년간 축구불모지로 불리며 축구에 대한 열기가 없었으나 최근 각 지역, 각 기관에서 많은 팀이 생겨나고 있으며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시 축구협회에서는 아산시의 축구열기가 최고조를 이루고 있는 현 시점을 아산이 축구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판단하고 경기력 향상과 축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협회 모든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시민들의 성원으로 일궈낸 제57회 충남도민체전의 우승은 협회 창립 후 최고의 성과이자 지역의 커다란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아산시 축구협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으로 머지않아 전국대회 우승은 물론 아산시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 임원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정진할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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