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2∼14일 천장행렬·경연대회 등 열려

▲ 포은문화재

[시사매거진] 용인시는 지난 12∼14일 고려시대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사상을 기리기 위해 열린 포은문화제에 궂은 날씨에도 3만5,000여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추모선양행사를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무대공연, 전통문화체험 및 전시, 용인의 역사인물 조명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포은 선생의 묘를 경상도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천장행렬과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추모제례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55사단 군악대와 국악인 오정해, 개그맨 최병서 등이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으며 백회승 명인의 줄타기 공연에 시민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청소년들은 각종 경연대회에 참여해 저마다 기량을 발휘했으며, 행사장 한켠에 자리 잡은 먹거리 장터는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

이번 문화제를 기획한 용인문화원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시작한 포은문화제가 벌써 15회째를 맞았다”며 “앞으로 용인시를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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