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한 에너지 확대해 나갈 방침

▲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사진)는 핵에너지 의존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후회도 많이 했지만 동시에 많은 교훈도 얻었다"면서 "우리의 기본입장은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로는 모두 53개. 하지만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가동을 중단시켰다. 그나마 현재 가동 중인 2개의 원자로마저 4월말엔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대체 에너지의 개발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단기간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러면 일본 경제도 압박을 받게 된다"면서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2012년 예산 가운데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총 6천억 엔(75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중반까지 중장기 에너지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