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어린이날 수의사 체험 및 새집 만들기 병행

▲ 전라북도

[시사매거진]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는 어린이날인 오는 5일,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수의사 꿈을 심어주는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는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사전 예약한 어린이들에게 이날 오전·오후 행사에서는 ① 센터의 역할 및 환경교육, ② 야생동물 계류장 체험, ③ 처치실 체험, ④ 부모님과 함께하는 새집 만들기, ⑤ 수술실(방사선실, 진단실) 체험으로 직접 경험해보는 색다른 시간을 갖는다.

전라북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밀렵도구나 교통사고, 기타 질병 등으로 조난 또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상당한 야생동물은 발견·구조 → X-ray 검사 → 응급처치 → 먹이공급 → 부상치료 → 재활훈련 → 비행연습 → 자연복귀 등 응급환자 구조에 버금가는 구조·치료절차와 정성을 기울이게 되는데, 부상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지난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야생동물은 말똥가리 8마리, 수리부엉이 4마리 등 멸종위기종 19마리와 황조롱이 20마리, 원앙 9마리 등 천연기념물 53마리, 그 밖에 너구리 등 야생동물 240마리였다.

전라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구조 및 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구호기반을 확립하고, 질병조사 실시와 더불어 도민과 함께 구조·치료체험 등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 의식함양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토진 도 자연생태과장은 “멸종위기 종 등 야생동물의 보전 및 생물자원의 보존·관리하기 위하여 도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므로, 치료나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63-850-0983)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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