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점, 아쉬운 점 발표…시민평가단 의견도

▲ 지난 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 평가보고회를 주철현 여수시장이 주재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여수시가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이하 전남체전)의 평가보고회를 열고 향후 개최되는 각종 행사의 피드백 기회로 삼았다.

시는 지난 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년 만에 여수에서 개최된 전남체전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시 국·소·단별 총평과 잘된 점, 아쉬운 점, 미담사례 등 발표로 진행됐다.

잘된 점으로는 22개 시·군 선수단과 자매결연, 시민과 함께하는 성화봉송,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 전남체전 최초 SNS 생중계 등이 꼽혔다.

성화봉송과 출·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혼잡을 초래한 점과 갑작스런 우천으로 시민들의 귀가 시 혼잡한 상황이 발생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뽑혔다.

또 중증장애를 안고 있으면서 대회기간 교통정리,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 열성적인 자원봉사를 펼친 고모씨(43)의 사연 등 미담사례도 보고됐다.

시민평가단이 제시한 의견도 발표됐다. 성화봉송부터 개·폐회식, 종목별 경기, 부대 행사 등 전남체전 전반에 대해 평가한 104명의 시민평가단은 ‘일부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사건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공적인 전남체전을 만들어주신 30만 여수시민, 묵묵히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신 700여분의 자원봉사자, 휴일도 반납하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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