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민참여예산학교 100여명 참석

▲ 지난 27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주민참여 예산학교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이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여수시가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지역회의 위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열고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외부전문가의 특강과 올해 제도 운영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관영 좋은예산센터 이사는 ‘참여예산의 이해와 좋은 예산 만들기’를 주제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 참여방법과 외국과 국내 타 도시의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시 예산팀장은 올해 여수시 재정현황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총 213명으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구성을 완료한 시는 앞으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분과위원회 운영 등 본격적인 제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이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452건 330억여원으로 이 중 본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245건 82억여원이었다. 23건 20억여원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타당성을 잘 논의해서 내년도 여수의 살림살이가 알차게 편성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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