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교육은 ‘國家 百年之大計(국가 백년지대계)’라 하여 나라의 100년의 계획을 세우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학자는 미래사회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학문적 책무를 가지고 있으며, 교육 분야의 연구 성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보다 더욱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특수교육 분야는 장애 아동이 한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인재 양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과학기술 및 의학의 발달 등으로 평균수명이 날로 증가하여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식생활의 서구화로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면서 오늘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에서 다량 발생하는 노인성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에 대한 제품개발과 이들에 대한 과학적 효능평가기술의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란 조직이나 기업의 모든 자원흐름을 부서단위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최적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조직의 많은 정보시스템들이 회계, 판매, 생산 등의 분업화된 부문요구에 따라 독립적으로 개발되어 다른 시스템 내지는 부문과의 제휴보다는 개별부문의 요구충족에 중점을 두고 ‘부분최적’ 시스템 형태로 구축되어 왔다. 하지만 ERP는 판매관리, 생산관리, 재고관리시스템을 포함하는 모든 기능별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통합하여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 패키지로 개별부문 뿐 아니라 전사적 차원에서 최적의 경영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고령화사회이다. 고령화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7% 이상인 사회를 말하며, 매년 이 수치는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이면 633만 명으로 추정, 즉 총인구 중 1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UN추계에 의하면 2025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일본 27%, 스위스 23%, 덴마크 23%, 독일 23%, 스웨덴 22%, 미국 19%, 영국 19%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시대를 맞아 바이오식약산업 분야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핵심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에 첨단 바이오기술 접목과 현장밀착형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선두주자로 건국대학교 바이오식약산업 인재양성팀이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료는 인류의 출현과 함께 사용되기 시작하여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진화해 왔다. 고대 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철기, 플라스틱, 실리콘으로 이어지는 재료의 발전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나노과학(NT)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재료의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재료공학이라는 인류문명의 발전을 주도한 주인공이 있었는데 서울대학교 재료연구인력양성사업단은 재료 과학과 공학에 대한 세계 최고의 교육과 연구를 추구하여 세계적인 경쟁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미래 한국의 산업을 선도할 고급두뇌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어 국내 재료공학 분야를 이끌고 있다.
산학협력이란 연구?기술개발 또는 인력양성 및 인적교류, 정보교환 등과 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체?연구소?대학 등 각 참여주체들이 상호 협력하는 현상을 말하며, 그 협력의 목적에 따라 공동연구?기술개발, 교육, 생산지원, 기술이전, 인적교류, 정보교환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전개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산업체는 서로Win-Win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과학기술기반의 확충, 교육ㆍ연구기회의 확대, 실용기술에 적합한 인력양성과 취업기회의 확대 등 다양한 이익을 실현시키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기자재 등 각종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학이 있다.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경기공업대학(학장 정태신)은 1999년에 전문대학 1호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한 이래로, 39개 기업이 이 센터를 거쳐 나갔으며 현재 32개 기업을 보육 중에 있다.
창업보육이란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창업자에게 시설·장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분야에 대하여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지식·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창업자를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동신대학교창업보육센터는 2008년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전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결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전국 상위 20%)에 선정 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신대학교창업보육센터를 ‘新 지식인’으로 선정했다.
기존 대학의 연구지원센터는 대학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구성원들의 기획에 의해 설립·운영되어 왔다. 특히 센터들 간의 상호교류가 극희 저조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제품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폐단을 불식시키고, 산·학·연 클러스터 협력에 의한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선문대학교 ‘충남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사업단’은 충남지역 디스플레이 산업의 취약점이었던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소재와 관련된 R&D를 통해 지역혁신체제를 이끌고 있다.
에너지는 인류의 문명을 지탱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수요의 대부분을 감당하고 있던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고갈되어감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은 인류에게 닥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점차 정도가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고려한다면, 에너지원의 충당과 환경오염문제를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연구개발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단 하나의 희망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에너지의 96%를 외국에 의존하는 에너지 절대수입국으로 자원보유국이 생산을 줄이거나 국제적 수요가 늘어 가격이 폭등하면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는 자원 부족 주변국가의 전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LNG와 같은 냉열에너지의 수입 비중은 일본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냉열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 제품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상대학교 ‘친환경냉열에너지기계연구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정한식 교수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으며, 우리나라의 냉열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OECD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52개국 30억 명이 물 부족을 겪을 전망이며,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다. 해수담수화플랜트기반기술은 이러한 전 지구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자원 기술이다. 최근에 물 관련 기술의 발달과 물수요의 증가에 따라 국제적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김창세)와 국민대학교는 해수를 담수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수담수화플랜트기반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였고 본 센터는 수자원 확보 기술력을 키우며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뉴패러다임이 지배하는 21C를 맞아 핵심우수인재의 확보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 따라서 우수한 젊은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참여정부는 지방대학을 통한 지역혁신을 기본목적으로 지방대학의 모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여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인력을 배출 혹은 양성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누리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를 지내면서 많은 문화유산들을 잃어버렸다. 또한 6.25전쟁과 같은 재해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경제부흥을 꾀하는 정책으로 선조들의 지혜가 묻어있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재가 많은 시련을 겪어 왔다. 얼마 전 발생했던 남대문 방화사건은 우리가 문화재에 대해 얼마나 애정과 관심이 미미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문화재를 후대에 손상 없이 되돌려 줘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21세기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생명공학인 바이오테크이다. 이는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명 현상에 관계되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 분야는 새로운 약제의 개발, 환경의 조절, 유전자 연구, 인공 장기의 이식 등 그 적용 범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중요한 바이오테크 사업이 정부의 고등국책사업인 BK21(Brain Korea 21)에 선정 되었다. 이에 미래한국의 생명공학을 짊어지고 갈 공주대학교 현장적응형 바이오테크 기반 인력양성 산업팀이 중추적인 역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전화통화하면 귀로 듣고 입으로만 말하는 단순히 대화의 창으로만 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기능에 눈으로 상대방을 보며 통화하고 무선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더해지면서 통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시대를 넘어 영상통신, 인터넷통신 등을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MIMO-OFDM 기술’이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트랜시버 핵심기술 사업팀(조용수 교수)에서는 이에 대한 핵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국, 일본, 대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세계 최강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세계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시장에서는 삼성SDI와 LG전자가 세계 1, 2위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으며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고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역시 삼성SDI가 1위를 지키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12년까지 연간 2,900억 원씩 모두 2조 300억 원을 지원하는 2단계 BK21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즉 Brain Korea(BK) 21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첨단 고급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인력양성 선진화 사업이다. 이러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유망기술 중 ‘e-Vehicle’(IT기술을 적용한 첨단 수송시스템을 칭함) 기술은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첨단 수송기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울산대학교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의 e-vehicle 연구 인력양성사업단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추적인 매개체가 되고 있다.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비한 산림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면서 숲과 나무가 지구온난화의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는 인류의 공통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숲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생물의 다양성 보전은 물론, 지구생태계를 살리는 필수불가결한 삶의 조건이다. 특히 21세기 숲은 목재생산 기능뿐만 아니라 탄소흡수원, 생물다양성의 보전, 휴양·관광자원, 식·약용자원으로서 기능이 새롭고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상지대학교 산림과학과 미래형 숲 관리 인력양성 사업단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담아낼 미래지향적인 숲 관리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그동안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 산업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건설 산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빠른 노령화와 임금상승은 건설업계의 발목을 잡고, 3D업종으로 분류되어 취업난 속에서도 공사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은 항상 부족해 건설현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고려대학교 고층건물시공자동화연구단의 박귀태 단장은 고령화와 3D업종 기피로 건설현장의 자동화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이라며, 국내서도 건설로봇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한다.